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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악산 벚꽃잔치 시기 바꿔야"

김제시 성과토론회…기상이변 등 변수 고려 지적

모악산 명산만들기 일환으로 금산사 일원에서 개최되고 있는 모악산 벚꽃잔치가 해마다 기상이변 등으로 벚꽃 개화시기를 맞추기가 어려워 벚꽃 없는 벚꽃축제로 치러지고 있어 축제명칭 및 개최시기, 행사장소를 변경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제시는 14일 상황실에서 이석봉 부시장 및 시청 관계자, 축제전문교수, 시의원, 금산면 상가회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회 모악산 벚꽃잔치 성과보고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모악산 벚꽃잔치는 올해로 6회째를 맞으며 그동안 다양한 문화공연을 개최하고, 금산사를 무료로 개방하여 국보급 문화재의 역사탐방 기회를 부여했으며, 많은 관광객 및 상춘객들이 찾아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 톡톡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기상이변 등으로 벚꽃 개화시기를 맞추기가 어렵고,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벚꽃축제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으며, 특히 벚꽃잔치의 당초 취지인 모악산 명산만들기 사업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날 한 참석자는 "모악산 벚꽃잔치가 해를 거듭할 수록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나 벚꽃축제에 벚꽃이 없다면 축제 의미는 반감되고 관광객들에게 실망감을 줄 수 있어 차제에 벚꽃잔치와 관련하여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 이제는 관주도가 아닌 민간주도로 행사가 추진되어야 한다"면서 "금산면 상가회 등 지역주민들과 더욱 밀착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제6회 모악산 벚꽃잔치는 지난 4월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금산사 일원에서 개최됐으며, 올해의 경우 꽃샘추위로 인해 벚꽃이 만개하지 못해 관광객 및 상춘객들의 아쉬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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