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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용남시장이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다.

용남시장 상인회(회장 김병철)는 전통시장 고유의 멋과 정취를 되살리고자 17일 오후 1시부터 ‘움직이는 각설이·삐에로 공연’을 실시할 예정이다.

각설이와 삐에로가 상가를 돌며 호박엿 떼어주기, 엿장수 가위 놀리기, 즉석 노래자랑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시민과 한데 어우러지는 놀이마당도 연출된다.

이 공연은 전통시장을 지역문화공간이자 일상의 관광지로 조성해 옛 영화를 되살리려는 취지로, 남원시가 지원하는 전통시장 문화사업의 일환이다.

김병철 회장은 “용남시장은 문화공연과 함께 고객쉼터 앞 벽화 조성, 시장을 찾는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 문화 창조 작업 등으로 노년층만 전통시장을 찾는다는 고정관념을 바꾸는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남원을 대표하는 용남시장의 옛 영화를 되살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