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사단 이전에 따라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전주 에코시티내 아파트 적정 분양가가 3.3㎡(평)당 730만원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건설사들이 지나치게 높게 요구하고 있는 분양가를 전주시가 분양가심의과정에서 객관적이고 철저한 검증을 통해 합리적으로 책정할 것을 함께 촉구하는 지적도 나왔다.
전주시의회 이미숙 의원(효자3·4동)은 12일 열린 제324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에코시티내 아파트의 적정 분양가 책정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에코시티 건설사에서는 다음주 4개 단지의 아파트 분양가를 분양가심의위원회에 신청할 예정”이라며 “에코시티 아파트 택지비는 감정가액인 연면적 3.3㎡당 평균 360만원이며, 4개 단지의 아파트 용적률이 210%이므로 아파트 한 세대당 택지비는 170만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파트의 분양가는 택지비와 건축비를 합산해 산정된 금액으로 결정된다”며 “전주 에코시티 아파트 분양가를 계산해보면 ‘택지비 170만원(감정가 360만원×용적률 210%)+건축비 560만원(건축비 상한가)=730만원’으로 분양가는 730만원”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건설사의 수익을 고려해 보면 에코시티 아파트 분양가는 700만원 선이 적정하다는 것”이라며 “사업지연에 따른 건설사의 고충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과거 6년 전 건설시장과 분양시장은 활발하지 못했고 분양가도 지금보다 현저히 낮았으므로 현 분양시장으로 봐서 수혜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주시 공공택지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2013~2014년 기준 혁신도시 720만원, 하가지구 740만원이었는데 불과 1년 사이 만성지구의 분양가가 810만원으로 80만원이나 오른 것은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더라도 지나치게 높은 가격”이라며 “810만원이 자칫 에코시티의 분양가를 책정하는 기준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전주 에코시티 아파트의 분양가격이 차후 전주시 아파트 분양시장을 좌우할 것”이라며 “분양가심의위원회에서는 이 점을 고려해 에코시티 아파트 분양가를 공정하고 객관적이며 철저한 검증을 통해 전주시민이 납득할 수 있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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