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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음식·문화 맛깔나게 버무린다

전주비빔밥축제 기자회견 / 전통문화전당서 22~25일 / 공간 축소 선택·집중 유도 / 요리경연·토크콘서트 마련

▲ ‘전주, 맛있는 춤을 추다’를 주제로 22일 시작되는 전주비빔밥축제를 앞두고 기자회견이 열린 14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김승수(오른쪽) 전주시장과 선기현 전주비빔밥축제조직위원회 위원장이 축제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박형민 기자

젊고 활기찬 흥과 춤, 음식이 어우러지는 전주비빔밥축제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동안 펼쳐진다.

 

특히 올해 전주비빔밥축제는 지난해와 달리 한국전통문화전당 일원으로 축제 공간을 축소해 관객의 선택과 집중을 유도할 계획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14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전주비빔밥축제 관련 기자회견에서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전주를 대표하는 장소가 아니기 때문에 행사 장소에 대한 고민이 많았지만, 한옥마을 관광객의 포화를 막고 행사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올해 전주비빔밥축제 공간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올해 전주비빔밥축제의 주요 프로그램과 매년 한옥마을 태조로에서 개최되던 ‘우리동네 맛자랑 비빔퍼포먼스’가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린다.

 

전주시가 주최하고 전주비빔밥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전주, 맛있는 춤을 추다’를 주제로 ‘전주다움’을 대표하는 비빔밥을 비롯한 한국 전통음식과 문화를 맛깔나게 버무려 시민과 관광객에게 오감만족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은 △비빔밥 퍼포먼스 △이색 런치 맛있는 정원과 고메쇼 △비빔파티 등이다.

 

전주시 33개동 주민이 준비한 이색비빔밥을 함께 비비고 나누는 행사인 ‘비빔밥 퍼포먼스’는 친환경 행사로 준비됐다. 올해 행사에서는 일회용 그릇사용을 자제하고 제작한 도자기 그릇 2000여개를 관람객들에게 나눠준다. 사용한 그릇은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도 있다.

 

‘이색 런치 맛있는 정원’은 축제장 내 특정 장소에서 퓨전 한식, 전통 한식밥상, 모던 한식 등을 주제로 매일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맛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급 셰프들의 코스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고메쇼(Gourmet Show)’에서는 국제한식조리학교의 이재옥·신미경 교수, 이탈리아 제냐요리학교의 안드레아 보탈리 셰프, 백승준·문진현 셰프 등이 전주팔미를 활용해 다양한 국가의 조리법으로 요리한 코스 음식을 선보인다.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펼쳐지는 ‘비빔파티’는 토크쇼와 춤·파티로 진행되며, 다양한 비빔밥 관련 먹거리 및 간단한 음료와 함께 파티를 즐길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매일 오후에 열리는 이 파티에서는 특정 드레스 코드를 입고 파티에 참가하면 각종 상품과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밖에 전주비빔밥이야기, 향토음식요리경연대회, 전국요리경연대회, 요리조리음식체험, 동문거리야 놀자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있다.

 

이번 행사에서 선보이는 여러 음식들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된다. 5000원 이하의 가격으로 베트남·필리핀 등의 다문화 음식과 다양한 비빔밥 관련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선기현 회장은 “전주시민과 관광객이 축제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축제장에서 제공하는 음식가격을 최대한 합리적으로 책정했다”고 말했다.

김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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