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9개 공구중 6개 대행개발방식 도입 / 사업자 원하는 방향으로 용지개발 가능 / 다음달 1개 공구 사업자 공모
새만금 산업단지가 민간자본이 참여하는 대행개발방식의 도입으로 개발에 속도를 낸다.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 경제자유구역사업단(단장 심현섭)은 이달 중 산업단지 대행개발에 대한 검토 후 다음달인 11월에 관련기관 협의승인을 거쳐 제 6공구(194ha) 대행개발사업자를 공모키로 했다.
또한 전체 9개 공구 중 현재 진행 중인 1·2·5공구와 6공구를 제외한 잔여 공구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대행개발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대행개발이란 개발구역의 일부를 원하는 기업에 주고 해당 기업이 매립에서 기반구축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을 시행하는 개발방식이다.
대행개발방식은 과거 동탄 2신도시 부지조성공사,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온산국가산단 강양·우봉지구 조성사업에서도 성공적으로 추진된 바 있다.
대행개발방식이 도입될 경우 사업시행자인 한국 농어촌공사는 산단 전체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의 부담을 덜 수 있는 반면 대행개발사업자는 매립초기부터 자신들이 원하는 형태로 용지를 개발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총 1850ha 규모의 새만금 산업단지는 국내 단일지구 최대 규모로 개발이 완료되면 인접한 군산국가산단 및 지방산단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난 6월 말 국내 한·중FTA 산단으로 단독지정돼 대중국 수출 전초기지 및 동북아 경제중심지로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폴리페닐렌 설파이드(PPS)의 생산업체인 일본 도레이사와 자동차 타이어 및 기타 고무 제품에 쓰이는 고분산 실리카의 생산업체인 벨기에 솔베이실리카가 이미 둥지를 틀었다.
산업단지 열공급업체인 OCISE도 공장설립을 완료하고 시운전을 진행하면서 기업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지난 2013년 새만금개발청의 개청과 함께 정부주도로 조성되고 있는 새만금 산단은 대외 신뢰도를 확보하는가 하면 종합보세구역·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투자에 따른 세제 감면 등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심현섭 사업단장은 “향후 민간자본이 참여하는 대행개발방식이 도입되면서 새만금 산단은 개발에 속도가 붙게 됨으로써 지역경제발전을 견인하는데 핵심단지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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