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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음식창의도시 브랜드 강화

내달 전통문화전당에 한식창의센터 건립 / 유네스코 등재 발맞춰 효과적 대응책 마련

전주시가 ‘한식창의센터’를 건립해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브랜드 강화에 나선다.

 

전주시는 오는 2월 한국전통문화전당에 한식창의센터를 구축한다고 27일 밝혔다.

 

시가 한식창의센터를 구축하는 이유는 지난해 11월 정부가 ‘한식’과 ‘한식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데 대한 효과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올해부터 유네스코 등재 종합계획을 마련하는데, 전주시는 이에 발맞춰 한식 관련 자원을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전주시에 따르면 한식창의센터는 향후 한식관련단체와 전문가, 학계 등과의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전문인력양성, 국가공모사업 추진 등을 담당할 계획이다.

 

또 음식창의도시 기본계획 세부사업 추진과 음식관광상품개발과 홍보 등의 업무도 전담한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전통음식 아카이브 구축에 나서 음식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고문서와 근현대사 자료, 구전자료 등을 검토하면서 전주 전통음식에 관한 자료를 수집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전주음식 모형을 만들기 위해 전주국립박물관이 보유하고 있는 전통음식 레시피를 넘겨받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주음식 모형은 전주의 절기음식, 의례음식 등 여러 전통음식 모형으로 구성된다. 눈으로 볼 수 있는 전통음식 조리법을 만들어 홍보한다는 게 전주시의 목적이다.

 

또 한식에 대한 가치 재발견과 인식 전환을 위해 관련 콘텐츠 개발과 국내외 관광객 대상 한식문화체험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정부의 ‘한식’과 ‘한식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사업 내용에 담겨있는 ‘케이푸드(K-food) 로드’ 개발과 관련이 있다.

 

케이푸드(K-food) 로드 개발은 전국의 향토음식과 관광자원을 연계, 음식관광코스를 구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식의 고장’인 전주에 안성맞춤 사업인 셈이다.

 

이에 대해 정혜경 호서대 교수는 “전주가 가진 한식관련 인프라만으로 충분히 한식콘텐츠를 융성화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주시는 한식창의센터 구축을 위해 한식창의센터 TF팀(위원장 오영택 전주대 교수)을 꾸려 제반사항을 준비해왔다.

 

이와 관련, 한식창의센터 TF팀과 전주시는 27일 오후 2시 한국전통문화전당 세미나실에서 한경구 교수(서울대)를 비롯한 학계 전문가, 한식관련 전문가, 음식업소 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식창의센터’ 발전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오영택 교수와 한경구 교수가 각각 ‘한식창의센터 구축, 역할과 발전전략’과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와 한식창의센터’를 주제로 발제했다.

 

또 ‘전주한식 및 한식창의센터 발전방향’을 주제로 한 종합토론도 이어졌다.

 

전주시 한문화지원사무소 관계자는 “한식창의센터가 설립되면 전주가 명실상부한 한식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세계 식문화산업을 선도하는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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