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저위험, 회복 가능한 자원 소비 촉진 / 현재 11% 자립률 2025년까지 30% 달성 제시
전주시는 7일 시장실에서 김승수 시장과 이순선 강원도 인제군수, 콘라드 오토-짐머만 이클레이(ICLEI) 세계본부 도시의제 의장, 주슈 이클레이 동아시아본부장, 박연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장, 일반 시민,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에너지 안전도시 선언 및 간담회’를 가졌다.
이클레이(ICLEI : International Council For Local Environmental Initiatives)는 환경문제에 대한 국제협력과 효율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990년 ‘지방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라는 명칭으로 창립한 뒤 2003년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 이클레이’로 명칭을 변경했다. 현재 전세계 84개국 1220여 개 자치단체, 국내에서는 전주시를 비롯한 53개 지방정부가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이날 에너지 안전도시를 선언한 전주시는 시민의 참여로 수립한 지역에너지계획에 따라 전주를 저탄소, 저위험, 회복력 있는 에너지 안전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향후 에너지 전환을 위한 정책 이행과 평가, 시민모니터링 추진 등을 통해 100% 재생에너지체계로 전환하는 에너지 전환 선도 도시로서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김승수 시장은 에너지자립 문화도시 전주를 비전으로 한 ‘전주시 미래 에너지 비전’을 선포하고, 현재 각각 11%와 5.8%에 불과한 전주시 에너지 자립률과 전력 자립률을 오는 2025년까지 각각 30%와 4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 ‘에너지 디자인 3040’을 발표했다.
‘에너지 디자인 3040’계획에 따르면 전주시는 오는 2025년까지 전체 에너지 수요의 12.8%에 해당하는 17만6000석유환산톤(TOE, 771GWh)을 절감하고, 신재생에너지 35만6000TOE(1561GWh) 발전량을 통해 38만2000TOE(1675GW
h)에 달하는 에너지 대체정책을 추진한다. 시는 에너지 저감 및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를 통해 90만tCO2eq의 온실가스를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콘라드 오토-짐머만 이클레이 세계본부 도시의제 의장은 “대한민국 최초로 참여한 전주시와 인제군의 에너지안전도시 프로그램이 제안한 과제들이 성공적인 결과를 내, 대한민국 다른 도시도 참여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클레이 동아시아본부(본부장 주슈)로부터 에너지 안전도시 참여 인증서를 전달받은 김승수 시장은 “전주시의 가장 큰 고민은 ‘전주시는 지속가능할까’와 ‘전주시민은 행복할까’라는 두 가지 물음”이라며 “오늘 이 자리는 그 답을 주는 자리로 에너지 계획 달성을 위한 시민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해 5월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에너지 안전도시 구축을 위해 공동협력키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후 5개월 동안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에너지 디자인 3040’실천을 위해 5대 추진전략과 10대 추진방향 및 30개 정책과제 주요 사업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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