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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산군도, 천혜의 해상관광지로 '탈바꿈'

군산시, 온리원 고군산 관광벨트 조성사업 하반기 착수
신시도·무녀도·장자도 권역, 섬 특성 반영 인프라 구축

고군산군도 전체가 천혜의 해상관광지로 탈바꿈된다.

군산시는 지난달 선정한 ‘온리원(Only One) 고군산(Go Gunsan) 관광벨트’ 조성사업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관계부처와 투자협약을 위한 절차를 내달 말까지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하는 등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온리원 고군산 관광벨트 조성사업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올해 처음 공모한 지역발전 투자협약사업이다. 지자체 주도로 사업을 기획한 후 중앙부처·지자체간 협의 및 조정으로 수평적 협약을 체결하는 다부처·다년도 사업이며, 안정적 재정운영 및 효율적 사업 시행이 특징이다.

사업이 추진되는 고군산군도 일원은 연결도로 개통으로 4개의 섬이 육지와 연결돼 도서환경과 여건이 급변하고 있어 관광벨트 조성사업이 어느 곳보다 절실한 실정이다. 특히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도서 내 필수 기반시설의 정비가 시급한 만큼, 정부도 고군산군도 관련 다양한 사업에 대해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군산시는 기존에 추진 중인 사업과 신규 사업을 적절히 묶어 온리원 관광벨트 조성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신시도권역은 신시도 자연휴양림 조성사업과 신시도 어촌환경 정비사업을 연결해 휴식과 어촌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해양생태형 관광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무녀도권역은 어촌뉴딜300사업(수산특화형)과 연계한 고군산 투어버스 환승장을 설치하는 등 수산특화거리의 조성에 중점을 뒀다.

장자도는 고군산의 최서단 섬으로 말도리 일원에 조성 중인 고군산 명품 트래킹코스(L=14km)와 연계한 차도선 및 여객선 선착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차도선과 선착장이 설치되면 주말을 이용해 섬 분위기와 트래킹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해상교통의 거점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시는 앞으로 고군산군도 일원은 다부처 협력사업을 통해 단순한 시설확충이 아닌, 섬 특성을 반영한 도서지역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문화·관광콘텐츠 개발과 함께 장기적으로 근대문화거리와 연계한 군산시만의 특화된 관광벨트를 완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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