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궁리유적전시관 증축, 백제왕궁 역사관 조성
세계유산 활용·농촌자원 연계한 레저시설 확충
익산시가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시에 따르면 세계유산을 활용한 체험관과 농촌자원을 연계한 레저시설을 조성하는 등 관광 기반을 확충하고 이를 견고하게 구축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시는 먼저 지난 2008년 건립된 왕궁리유적전시관을 증축해 백제왕궁 역사관과 가상체험관을 조성한다.
왕궁리유적전시관은 건립된 지 10년 이상 지나 정비가 시급하고 지난 2015년 7월 왕궁리유적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후 관람객이 증가하고 있어 쾌적한 관람환경 조성과 내부 전시·기획 확충 등의 재정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100억 원(국비 30억 원, 도·시비 각각 35억 원)을 투입해 2021년까지 전시공간을 확대하고 수장 기능 보강을 통해 백제왕궁 역사관을 증축한다. 여기에 AR과 VR, 홀로그램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가상체험관을 추가 조성한다.
이곳에서는 세계문화유산을 3차원으로 복원해 관람객들에게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하게 되는데 이달 설계용역 착수에 이어 내년부터 본격적인 건립 공사를 추진해 오는 2022년 초 개관된다.
농촌관광자원을 연계한 레저시설 조성을 통한 관광기반도 구축한다.
앞서 익산시는 지난해 7월, 정부가 추진하는 말산업특구 선정에 따라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총 사업비 55억원 투입을 통해 용안면 일대 약 3만7000㎡ 부지에 승마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공승마장과 승마길, VR 말산업 체육관, 재활 승마인프라 등을 구축한다. 이를 토대로 용안생태습지 공원과 성당포구 마을 등 인근 관광자원을 활용해 학생과 가족단위 체험관광 코스까지 연계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시는 내년 초까지 행정절차를 모두 마치고 착공에 들어가 2021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밖에 세계유산과 지역 관광지를 연계한 순환·테마형 시티투어와 주말마다 진행되는 백제왕궁 야간상설공연, 전통시장 야시장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 개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세계유산을 활용한 체험관과 농촌자원을 연계한 레저시설 등 관광 기반을 적극 구축해 나가고 있다. 역사문화와 농촌자원을 활용한 관광시설을 확충하고 전시와 공연, 체험 등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500만 관광도시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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