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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장점마을 역학조사 최종 결론, 내달 나온다

환경부, 내달 14일 발표 예정

익산 함라면 장점마을 주민들의 집단 암 발병과 관련해 환경부가 진행한 역학조사의 최종 결론이 내달 중으로 발표될 전망이다.

주민들의 집단 암 발병이 마을 인근 비료공장과의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질 경우 해당 업체 등을 상대로 한 소송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장점마을주민대책위원회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 28일 함라두레마당에서 민관합동조사협의회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장점마을 역학조사 사전회의를 갖고, 오는 11월 14일 역학조사 결과에 대한 최종 결론을 발표하기로 했다.

주민대책위 관계자는 “장점마을 문제 해결의 단초가 될 결과가 발표되는 것으로 믿고 있다”며 “이 문제가 해결돼 주민들의 시름이 하루 빨리 사라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6월 ‘장점마을 건강영향조사 주민설명회’를 통해 “인근 비료공장에서 연초박을 불법으로 사용했고 이로 인해 1군 발암물질인 담배특이니트로사민(TSNAs)이 발생해 주변지역으로 확산됐다. 이는 주민 집단 암 발병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비료공장과 집단 암 발병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명확한 결론을 도출해 내지 못했다.

이에 주민들은 지난 6월 비료공장과의 주민 피해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할 것을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가졌다.

또 지난달 26일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장점마을 주민들이 KT&G 서울 사옥을 방문해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 사태에 대한 책임질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강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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