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기 문화를 상징하는 전북 남원 가야의 세계유산 등재 준비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가야 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은 7일 “오는 2022년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지난 1월 제출한 ‘가야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신청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의 완성도 검토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는 접수된 등재신청서가 형식 요건을 만족하는지 여부를 검토하고 완성도 검토를 통과하면 본격적인 세계유산 등재 심사 절차가 진행된다.
반면 세계유산 등재신청서가 완성도 검토를 통과하지 못하면 등재신청서는 신청국으로 반려된다.
남원시는 전북도와 2017년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공동추진을 위해 문화재청과 경남, 경북 등 10개 광역·기초지자체간 업무협약을 맺고 등재추진단을 구성했다.
세계유산등재추진단은 지난 2017년 경남연구원(창원)에서 운영을 맡아오다 2019년 경북문화재단(고령), 올해 1월부터는 전북 남원시로 이관됐고 추진위원장은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맡고 있다.
세계유산협약 이행을 위한 운영지침 제140항에 따라 세계유산센터의 완성도 검사를 통과한 신청서는 이달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자문기구의 서류심사, 현장실사, 2차례의 종합 토론 심사를 거치게 된다.
유네스코 현지실사는 오는 8~9월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문화유산인 가야고분군은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이코모스 ICOMOS)의 심사를 받는다.
이러한 절차를 거쳐 2022년 7월께 개최 예정인 제46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등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삼봉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 사무국장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일정이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며 “가야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문화재청,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심사과정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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