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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군산공장 태양광 폴리실리콘 생산 설비, 말레이시아로 이전

OCI 군산공장 전경.
OCI 군산공장 전경.

OCI가 지난해 가동중단 된 태양광 폴리실리콘 군산공장의 일부 설비를 말레이시아 공장으로 떼어가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사회에서는 군산공장이 아예 말레이시아로 이전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업계와 OCI 군산공장 측에 따르면 OCI는 태양광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말레이시아 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OCI는 오는 2022년까지 말레이시아 공장 생산능력을 3만톤에서 3만5000톤으로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곳 신축이 이뤄질 경우 많은 비용이 소용되는 만큼 현재 가동이 멈춘 군산공장의 생산라인 P2·P3의 일부 설비와 부품 등을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06년 설립된 OCI의 군산공장은 폴리실리콘을 연 5만2000톤 생산하는 주력 기지였다.

그러나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로 수익성에 타격을 입자 지난해 2월 생산이 중단된 바 있다.

현재 군산공장의 경우 3개 생산라인 가운데 P1라인은 태양광 폴리실리콘 대신에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하고 P2·P3라인은 가동이 멈춘 상태다.

OCI 군산공장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공장 증설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군산공장에서 안 쓰는 설비를 옮기는 건 맞다”면서 “다만 전체 이전이 아닌 일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가동이 멈춘 생산라인의 설비가 추가로 옮겨질지는 두고봐야 안다”며 “현재 군산공장에서 태양광 폴리실리콘을 생산하지 않지만 반도체용으로 전환한 1공장(P1라인)은 지속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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