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측, 지난 7월 전후해 한 달 가량 왕궁물류단지 내 입점 후보지 지질조사 진행
지역사회 여론 파악 등 사안 주시해 온 익산시, 지역상권 보호 및 발전 위한 TF팀 구성
대형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의 익산 진출을 위한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익산시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익산왕궁물류단지(주) 등에 따르면 코스트코 측이 지난 7월을 전후해 약 한 달 가량 왕궁물류단지 내 입점 후보지에 대한 지질조사를 진행했다.
앞서 유치의향서 제출 등 코스트코 유치를 위해 코스트코 코리아 측과 계속 접촉을 해 온 물류단지(주)는 이번 지질조사를 위해 해당 부지 토지사용승낙서를 징구해 코스트코 측에 제출했다.
아울러 이번 추석 명절을 전후해 코스트코 코리아 측과 협의를 위한 미팅도 추진 중이다.
이처럼 코스트코 익산 진출 움직임이 가시화되자 지역사회는 물론 익산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양새다.
그동안 왕궁물류단지 조성이 지역상권에 미치는 영향, 코스트코 입점 여부 등에 대한 지역사회 여론을 내부적으로 수렴하는 등 사안을 계속 주시해 온 시는 최근 지역상권 보호 및 발전을 위한 TF팀을 구성했다.
지역 내 코스트코 입점에 대한 찬반 여론이 맞서고 있는 가운데, 무엇보다 지역상권을 보호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는 게 기본적인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관련 법령과 조례상에 대규모점포 개설을 위해서는 사전에 상권영향평가서 및 지역협력계획서가 시에 제출돼야 한다”면서 “아직까지 정식으로 접수된 것은 없지만 만약 대규모점포 개설등록이 접수되면 지역상권 보호와 상생을 최우선과제로 해 면밀히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물류단지(주) 관계자는 “코스트코 입점 관련 지역사회의 관심이 뜨겁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다”면서 “추석 명절을 전후해 이러한 상황을 전하고 입점 관련 논의를 위해 코스트코 코리아 측과 계속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코스트코 측은 현재 전국을 대상으로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는 단계로,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미국 본사 차원의 최종 결정이 다소 지체되고 있지만 익산 왕궁이 유력 후보지 중 하나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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