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자체기사

'새만금 신항 등 관할권 분쟁 ⋯적극적인 해결 시급'

군산시의회, 11일 설명서 발표 통해 김제시 등 강력 규탄
정부‧전북도‧새만금개발청, 분열시키는 논쟁 강력 대응해야

image
군산시의회는 11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설명서 발표 및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 신항 및 주변 관할권을 주장하는 김제시 농단을 엄중히 해결하라고 주장했다./사진제공=군산시의회

새만금 신항 및 주변 관할권을 놓고 지자체간 분쟁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군산시의회가 정부를 비롯한 전북도‧새만금개발청의 적극적인 해결을 촉구했다.

군산시의회는 11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 동서도로 및 새만금 신항의 관할권을 군산시로부터 어떻게든 뺏어가려는 김제시와 우유부단하게 관망하는 정부와 새만금개발청·전라북도의 무책임한 방관을 강력하게 규탄 한다”고 밝혔다.

시의회에 따르면 1991년 첫 삽을 뜬 새만금사업은 현재 새만금방조제를 비롯해 새만금 신항만 방파제, 동서도로 등이 준공됐지만 안타깝게도 지역 간 갈등이 첨예하게 일상화되고 있다는 것.

특히 김제시의 경우 전북도와 연합해 새만금 신항에 스마트 수변도시와 새만금 글로벌 푸드 허브 조성이란 사업을 묶어 신항만의 배후도시로 삼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신항만의 관할권이 (자신들에게)있음을 직·간접적으로 주장하고 있다는 게 시의회의 설명이다.

이에 시의회는 “군산시를 기만하는 김제시의 도 넘는 획책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정부·새만금개발청·전북도는 관할권을 주장하는 김제시의 농단을 엄중 해결하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시의회는 최근 전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새만금특별자치단체' 설치와 관련, 김제시의 얼토당토 않은 주장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시의회는 “김제시가 새만금 2호 방조제 내측 새만금 동서도로와 외측 신항만 방파제에 대한 김제시의 관할권을 먼저 인정하고 추후 행정구역에 대해 논의하자고 한다”면서 “이는 관할 공유수면을 관리하는 군산시의 자치권을 침범해 빼앗는 행위"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주장은)군산시와 군산시민이 천인공노해 용납할 수 없는 후안무치한 억지주장”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군산시가 새만금 신항만 일원에 대해 공유수면의 관리자로서 과거부터 현재까지 120여 년 동안 예산과 행정력을 부담해 관리해왔 뿐만 아니라 주민 360여 명이 거주하는 시 행정구역의 일부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만금 신항 방파제가 김제시 관할구역이라는 당치도 않은 주장은 곧 새만금 인근 지자체를 공멸시키고 전북을 분열시키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라며 “정부와 새만금개발청·전북도는 김제시의 이러한 독단적이고 터무니없는 일방적인 농단에 흔들리지 말고 분열시키는 논쟁에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새만금 관할권 분쟁 해결을 위해 구성한  ‘새만금권역행정협의회’를 활용해 새만금의 주요 현안에 대응하고 지자체간 관할권 다툼 분쟁을 해결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환규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전북 출신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 국제병원연맹 차기 회장 선출

익산익산 마한철인클럽, 마라톤 쌀 나눔 ‘훈훈’

정치일반'내란협조 공직자 조사' TF 제안…李대통령 "당연히 해야 할 일"

법원·검찰'대장동사태' 책임론 노만석 검찰총장대행 휴가…거취 고민

사건·사고울산화력 4ㆍ6호기 낮 12시 발파…성공시 2~3시간 후 본격 수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