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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 호소한 정헌율, 귀 활짝 연 김관영

김관영 도지사, 익산 연두 방문에서 묵은 현안 해결 호소에 긍정적 화답
전북권 광역전철망, 어린이전문병원, 제2혁신도시 등 현안 해결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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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정헌율 익산시장이 익산을 찾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에게 묵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사진 제공=익산시

묵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정헌율 익산시장의 적극적인 호소에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귀를 활짝 열고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과 어린이전문병원 건립, 제2혁신도시 유치 등 여러 숙원 해결을 위한 실타래가 풀려 원활하게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7일 익산시 등에 따르면, 전날 김 지사의 연두 방문에서 정 시장이 오랜 지역 현안 해결 필요성을 적극 피력하며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하자 김 지사는 현안 추진에 있어 중요한 것은 속도감이라며 긍정적으로 답했다.

이날 정 시장은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해 온 ‘전북권 광역철도망 구축’이 익산을 넘어 전북의 미래를 위해 필수적인 사업임을 강조하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지난해 말 개통한 대구·경북권 광역전철망 사례를 들며, 전북이 호남 거점인 익산역을 갖고 있음에도 광역철도가 없는 교통 오지로 전락하고 있고 그럼에도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전북권 광역전철망은 꼭 필요하다”면서 “익산시하고 신속하게 협의를 해서 후속 절차를 밟아 나가고 반드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022년 업무협약을 체결한 ㈜함소아의 ‘어린이전문병원 건립’과 관련해서는 “의료 자원의 수도권 집중화와 편중에 대응해 민관 협력을 통한 지역 내 필수의료의 공공성 강화가 절실한 상황인데, 필수의료기관의 규제를 풀지 않으면 어떤 병원이 지방에 오겠느냐”는 정 시장의 호소에 “기준 완화 방법을 찾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340억 원을 투입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어린이전문병원은 전북특별자치도 의료법인 설립 및 운영기준상 병원급 의료기관 개설 병상 수(현행 100병상 이상) 기준 탓에 현재 건립이 지연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전북도가 모든 권한을 손에 쥐고 있을 필요가 없기에 시·군에 권한을 이양하려고 했는데 일부 시·군이 받지 않는다고 해 아직 매듭이 안 됐다”며 “다른 방법을 통해 기준을 완화하는 방법을 다시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핵심 공약이었고 당선 이후에도 수차례에 걸쳐 공식적으로 추진을 약속했던 ‘제2혁신도시 익산 유치’와 관련해서는 정 시장이 익산시민과의 대화에서 “지난해 방문 당시 김 지사께서 제2혁신도시를 선물로 주셨는데, 올해는 또 어떤 선물을 주실지 여러분의 박수 소리에 달려 있다”고 김 지사를 소개하며 그간 공언했던 약속을 재확인했다.

공식 행사 이후 이동 과정에서는 손수길 익산애향본부 사무국장의 질문에 김 지사가 “진척은 미미하지만 걱정하지 마시라”는 긍정적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송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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