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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 진에 김하연…글로벌 춘향선발대회 새 얼굴 탄생

국내외 36명 본선 경쟁… ‘선(善)’ 이소은, ‘미(美)’ 리나 선정

 지난달 30일 광한루원 앞 특설무대에서 제96회 춘향제 글로벌 춘향선발대회가 열린 가운데, (좌측부터) 정 김도현, 선 이소은, 진 김하연, 미 리나, 숙 김서원, 현 이현아 등 6명의 입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남원시

올해 글로벌 춘향선발대회에서 김하연(22) 씨가 ‘춘향 진’에 선정됐다.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지난달 30일 광한루원 앞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96회 춘향제 글로벌 춘향선발대회에서 김하연씨(경기 파주·한양대 무용학과)가 최고상인 ‘진(眞)’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김하연 씨는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라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남원을 대표하는 얼굴이 된 만큼, 방송과 외부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남원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국내외 참가자 36명이 본선에 올라 경쟁을 벌였다. 심사는 참가자의 품격과 표현력, 문화 이해도, 글로벌 소통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선(善)’에는 이소은(27·서울대 성악과 졸업), ‘미(美)’에는 리나(23·우크라이나·경북대 대학원 재학)가 각각 선정됐다. 이어 ‘정(貞)’ 김도현(19), ‘숙(淑)’ 김서원(22), ‘현(賢)’ 이현아(20) 등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춘향제의 가치를 전파할 ‘글로벌 앰버서더’에는 엘로디 유나 불라동(25·스위스)과 안젤라 보셰네(18·캐나다)가 선정됐으며, 기업후원상은 강민선(21), 김민주(24)가 공동 수상했다. 참가자 간 투표로 선정되는 우정상은 조유주(22)씨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회 수상자 10명은 남원시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춘향선발대회는 1950년 시작된 행사로, 전통 미의 가치와 지역 문화를 알리는 춘향제의 대표 콘텐츠다. 올해 본선은 참가자들의 개성과 스토리텔링을 강조한 무대 구성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약 12일간 합숙을 통해 무대 역량과 지역 문화 이해 과정을 거쳤다.

권덕철 춘향제전위원장은 “춘향의 가치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무대였다”며 “앞으로도 춘향선발대회가 춘향제 100년을 향한 대표 문화 콘텐츠로 더욱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경식 시장은 “다양한 배경의 참가자들이 참여하면서 대회의 외연이 확대됐다”며 “춘향제가 전통을 넘어 글로벌 k-컬처 축제로 도약할 가능성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광한루원 앞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96회 춘향제 글로벌 춘향선발대회 모습/사진=남원시

최동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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