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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진안사랑청년회, 농촌 낡은 집 고쳐 희망 심는다

'사랑의 집' 4호점 완료

진안사랑쳥년회 회원들이 '사랑의 집' 4호점을 개설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desk@jjan.kr)

진안지역 젊은 ‘봉사파수꾼’들에 의해 지난 봄 부터 시작된 ‘사랑의 집 고쳐주기’ 1차년도 사업이 최근 ‘4호점’ 개설을 끝으로 일단락 됐다.

 

노후 주택 개량사업으로, 수혜 세대들은 새로운 삶의 희망을 얻었다.

 

순수 봉사단체인 진안사랑청년회(회장 이춘우·37·이하 진청회)가 ‘사랑의 집 1호점’을 개설한 때는 지난 5월 20일. 생활형편이 어려운 불우세대들의 노후된 주택을 보수해 주기 위해서다.

 

이날, 진청회 회원 30여 명은 이종순씨(70·부귀면 오룡리 오복마을)댁에 대해 낡은 지붕 개량과 함께 집 주변을 말끔히 정비해 줬다.

 

1호점 개설에 이어 지난 7월 거석리 사인암마을 김옥임씨 댁에 2호점을, 8월엔 정수궁마을 이순덕씨 댁에 ‘사랑의 집 3호점’을 잇따라 개설한 진청회.

 

그들의 천금 같은 손때는 비단 개량해 준 지붕에만 묻지 않았다.

 

집 마당 자갈 깔기에서 부터 외벽 페인트 칠, 집 주변 청소에 이르기 까지 온갖 허드렛일을 마다않기 때문이다.

 

지난 12월에 개설된 사랑의 집 4호점은 집 고쳐주기 사업의 결정판격.

 

7월 8일 부터 1개월 여간에 걸쳐 손수 철거한 기존 주택 자리에 콘테이너 주택은 물론 이동식 화장실 까지 들이는 등 아예 집 한채를 지어 준 연유에서다.

 

사랑의 집 4호점이 개설되기 까지 장장 4개월이 걸렸다. 여기에 소요되는 2천여 만원의 사업 예산은 (주)써미트 측이 후원했으며, 보수할 주택 선정은 부귀면이 도 맡았다.

 

사랑의 집 4호점 수혜세대 장금수씨(수항리 하곡마을)는 “개인 일도 바쁜 젊은 사람들이 엄두도 못 낼 주택 개량사업에 아무 조건없이 뛰어든 것에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며 고마움의 눈물로 회답했다.

 

진청회 이춘우 회장은 “봉사 뒤 느끼는 쾌감은 말로 형용하기 힘들 만큼 그야말로 짜릿함 그 자체”라며 “기회가 되면 내년에도 소외된 계층을 위해 이 한몸 불사르겠다”는 각오다.

 

이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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