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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물의 빚은 현직 파출소장' 순창관내 심야 도박판 구경만...

현직 파출소장이 심야 도박판에서 주민들과 자리를 같이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본보 취재기자가 2일 밤 11시30분께 “순창 관내 모 파출소 A소장(경위)이 지역 한 다방에서 주민들과 상습적으로 도박을 한다”는 전화제보를 받고 경찰과 함께 현장을 확인한 결과, A소장을 포함한 주민 5명이 화투판를 가운데 두고 둘러 앉아 있었다.

 

이와 관련, A소장은 “구경만 했을 뿐 참가하지 않았고, 내앞에 놓였던 지폐는 다른 일행의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주민들을 관할 파출소에서 조사한 뒤 판돈이 적다는 이유로 곧바로 훈방 조치했으며, A소장에 대한 조사는 벌이지 않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판돈 조사과정에서 화투판앞에 놓인 돈만 수거하고 호주머니속 등은 조사하지 않아 현장확보에도 소홀했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함께 있던 A소장은 그 장소에 있었지만 도박을 하지 않았다는 다른 피의자들의 증언이 있어 조사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치안책임을 맡고 있는 파출소장이 밤 늦게까지 계속된 도박판을 방조했다는 지적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임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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