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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비상사태인데…" 순창우체국 야유회 눈총

AI발생으로 지역 농민들이 큰 시름에 빠져있는 가운데 순창우체국이 야유회를 즐긴 사실이 알려져 비난이 일고 있다.

 

순창우체국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일 순창우체국 직원들과 관내 별정우체국 직원들 70여 명이 봄철 체육행사 명목으로 인근 담양 추월산에서 등반 대회를 가졌다.

 

이 시기는 순창군청을 비롯한 관내 기관들이 합세해 AI추가 발생을 대비한 철야 방제 작업에 나서는 등 말 그대로 비상사태가 연출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주민 임 모씨는 "AI 발생으로 농민들이 고통에 처해 있는 시기에 우체국 직원들이 방제작업 등을 돕지는 못할망정 야유회 등을 즐겼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 될 수 없는 처사다"고 거센 비난을 퍼부었다.

 

임씨는 특히 "이는 그 동안 내포되어 있던 '너는 너 나는 나'라는 기관의 이기주의적 발상을 여실히 드러냈다"며 "이번 행사와 관련해 순창우체국의 공식적인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 우체국 관계자는 "이날 행사는 오는 22일 체신의 날을 기념해 이미 3월말에 계획됐던 것으로 변경이 어려웠다"며 "다만 하루 행사 일정을 오전 행사로 축소해 약식으로 실시했다"고 해명했다.

 

임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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