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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국토대청결운동 홍보 미흡 반쪽 전락

2000여명 참가 정화활동 불구 저수지·하천 등지 청소안돼

임실군이 쾌적한 자연환경 보존을 위해 국토대청결운동을 펼쳤으나 아직도 300여개의 저수지와 하천 등 곳곳에는 쓰레기가 수북히 쌓여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19일 옥정호 일대에는 임실군이 풍수해 예방과 수질오염물 제거를 위해 공무원과 환경단체, 수자원공사 등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토대청결운동을 펼쳤다.

 

장마철을 앞두고 실시한 이날 자연정화 활동은 바닥을 드러낸 옥정호에서 생활 및 산업쓰레기와 농업 부산물 등이 말끔히 수거됐다.

 

하지만 이날 청결운동은 눈에 보이지 않는 관내 곳곳의 저수지와 하천, 계곡 등지에서는 실시되지 않아 빛이 바랬다는 지적이다.

 

이는 실질적인 자연보호와 수질보존을 위해서는 옥정호로 유입되는 저수지와 하천 등지를 대상으로 청결운동을 펼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효과적인 청결운동을 위해서는 공공기관 및 사회단체 등 군민 전체가 참여할 수 있는 공감대가 형성돼야 함에도 일부만이 참여, 일시적 홍보에만 급급했다는 평가다.

 

이 때문에 최근 일각에서는 임실군이 추진하는 희망프로젝트 등 공공근로 인력을 쓰레기 수거활동에 투입하자는 의견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다.

 

대부분 노년층으로 구성된 이들에게 낚시꾼 및 행락객 등의 쓰레기 불법 투기행위를 감시케 하고 아울러 곳곳에 버려진 오염물질도 수거하자는 것이다.

 

주민 K씨는 "예산과 인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자치단체의 능력"이라며 "눈가리고 아웅 식의 행정은 이제 버려야 할 때"라고 비난했다.

 

박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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