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면 124만㎡ 군소유 80% '적지'
"변산반도 국립공원과 전국 체인망을 갖고 있는 대명리조트·새만금방조제 등으로 그 어느 지역보다 관광특수가 일고 있음에도 골프장이 한개도 없다는게 말이 됩니까?"
대부분의 시군에 1~2개 이상 골프장이 운영되고 있는 것과 달리 관광객들이 급증하고 있는 부안지역이 여전히 골프장 사각지대로 남아 지역주민 및 관광객들 사이에서 큰 아쉬움과 함께 골프장 조성을 촉구하는 목소리들이 쏟아지고 있다.
부안지역에 골프장 조성사업이 아예 추진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부안군은 지역 관광산업 시너지 효과를 통한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국립공원 변산반도와 새만금 방조제 연계도로인(하서~격포간 국도 30호선) 인접지역인 변산면 영상테마파크 주변 임야 124만㎡를 적지로 꼽고 골프장 유치를 수년전부터 추진했다.
이곳은 주변경관도 빼어나고 전체 면적의 80% 가까이가 군유지로 돼 있어 부지매입 등 골프장 조성여건이 매우 양호한 편이다.
이 결과 지난해 3월에는 행정공제회와 가칭 새만금골프장 조성 양해각서(MOU)까지 체결했으나 행정공제회가 돌연 신규투자 중단과 수익성 등을 이유로 슬그머니 손을 떼버렸다.
이후 여러 업체가 부안군에 의사타진을 해오기는 하지만 제안서·계획서 제출 등 구체적인 작업에는 나서지 않아 골프장 유치가 다람쥐 쳇바퀴 돌듯 표류하고 있는 것.
부안군 한 관계자는 "골프장 조성을 위해서는 일반 관리지역으로 되어 있는 대상부지를 체육시설로 변경하는 절차를 밟아야 되는데 이를 위한 용역비 등이 10억여원 정도 소요된다"며 "이를 부담하면서 골프장을 조성할수 있는 건실한 업체를 유치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투자여력이 있는 2~3개 업체와 접촉을 하고 있는 중 "이라며 "이달중 가부가 판가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상당수 지역주민들은 "명실상부한 관광의 고장이 되려면 골프장을 갖추는 것은 필수적이다 "며 "골프장 투자업체 유치를 위해 자치단체에서 보다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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