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전국 첫 농기계은행 영농작업반, 부녀농·고령농 우선 지원

부안농협 발족…트랙터 39대·콤바인 15대

부안농협이 농기계은행 영농작업반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발족시켰다. (desk@jjan.kr)

지난해 10월부터 본격 실시되고 있는 농기계은행사업의 조기정착 및 활성화가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부안농협(조합장 김원철)이 농기계은행 영농작업반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발족시켜 주목받고 있다.

 

농기계은행사업은 농협이 부채를 안고 있는 중고 콤바인·트랙터·이앙기 등 농기계를 농가로부터 매입해 부채를 경감시켜 주고 소농가들이 값비싼 농기계를 구입하지 않고 농협에서 싼값에 임대하여 사용하도록 하기 위한 제도.

 

그러나 당초 취지와 달리 농협에 중고 농기계를 팔고 다시 임대받는 농가들이 자신들 농작업을 위주로 하고 소농·부녀농·고령농들이 활용을 제대로 못해 농기계은행사업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부안농협은 트랙터 39대·콤바인 15대·이앙기 15대 등으로 영농작업반 3개반을 구성, 발대식을 지난 24일 농협중앙회 농기계은행사업분사·전북지역본부 관계자와 조합 임원·참여농가등 1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발대식을 가졌다.

 

전국에서 처음 가진 발대식은 농기계의 조직적 운용으로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것.

 

부안농협은 영농작업반으로 하여금 농기계가 없어 농사일에 어려움을 겪는 소농·부녀농·고령농들의 농작업을 우선 돕도록 하는 한편 영농작업반 참여농가에게는 유류비·수리비·농기계조합 공제료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원철 조합장은 발대식에서"영농작업반은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농작업 대행을 성실히 수행해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영농작업반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임차농기계의 성실한 책임관리·임작업 우선실시·소정의 임작업료 준수 등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부안농협은 농기계은행 사업을 위해 콤바인· 이앙기 등 총 69대 14억8000만원 상당의 중고농기계를 매입, 1448㏊ 면적의 농작업을 실시한 공로로 농기계은행사업 선도조합으로 선정됐다.

 

홍동기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읍전북과학대학교 제8대 김상희 총장, 지역이 필요로 하는 대학으로 지역사회와 상생발전 앞장

정치일반강훈식 비서실장 발언 두고…‘새만금 공항 저격론’ 무성

정치일반[엔비디아 GTC 현장을 가다] ③ AI 이후의 세계 “지금 태어나는 세대, AI 없는 세상 경험하지 못할 것”

자치·의회김슬지 전북도의원 “중앙부처·산하기관 파견인사, 기준과 절차 없어“

국회·정당이성윤 국회의원, ‘농협중앙회 전북 이전법’ 대표 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