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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건설업체·굴삭기연합 '눈폭탄' 교통대란 막아

인력·장비 무상지원…신속한 작업에 큰 도움

5일 자정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진안지역에 최고 15cm의 폭설이 내린 가운데 관내 건설업체들이 밤잠을 뒤로 한 채 인려고가 장비를 동원해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desk@jjan.kr)

10cm가 넘는 대설이 이어진 5일 새벽, 이른 아침 출근대란을 막는 제설작업을 위해 진안읍내 건설업체들이 밤잠을 뒤로한 채 인력과 장비를 무상 지원해 귀감이 되고 있다.

 

5일 자정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진안지역에는 최고 15cm에 가까운 눈 폭탄 세례를 받아 차량은 물론 보행자 통행에 많은 어려움이 뒤따랐다.

 

이에 따라 진안읍(읍장 이병희)은 이날 새벽부터 트랙터와 제설기로 구성된 민간지원 제설단을 긴급 투입해 각 마을간 진입도로 등의 제설작업에 나섰다.

 

진안군 본청과 읍사무소 직원들 또한 평소보다 일찍 출근해 소재지 각 담당구역별 제설작업에 앞장, 출근길 교통소통 및 인도의 보행자 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빠른 조치를 취했다.

 

특히 사람의 손길로는 역부족인 주요 시가지 및 외곽 도로에 쌓인 눈을 치우기 위해 에이지건설과 성안건설, 태일개발, 모정건설업체는 물론 굴삭기연합회(회장 양재현)까지 동원됐다.

 

동이 트기 한참 전인 이른 새벽부터 이어진 이 제설작업을 위해 투입된 장비만 백호우 4대와 덤프 4대 등 10여대에 달하는데, 이 모든 장비가 무상으로 지원돼 의의를 더했다.

 

이를 전해들은 한 주민은 "밤새 눈이 많이 와 걱정을 했는데 밤잠까지 반납하며 쌓인 눈을 아무 조건없이 치워준 건설업체의 희생에 감사할 뿐"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병희 읍장은 "지난해 연말에 이어 또 다시 많은 눈이 내려 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행정에서 신속히 제설작업을 실시하게 됐다"면서 제설작업에 동참해 준 건설업체와 굴삭기연합회에 고마움을 표했다.

 

이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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