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줄고 빠른 제설·먼지 적어 '1석3조'
이번 겨울에 부안지역에 폭설이 잇달은 가운데 부안군이 자체 개발한 바닷물을 이용한 제설제로 경비절감과 신속한 제설 및 제설구역 확대 등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안군은 이번 겨울부터 제설제로 '염화칼슘+소금'에다 바닷물을 이용한 제설용액을 만들어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같은 제설용액은 기존 제설제보다 비용이 30% 가까이 절감되고 빠른 화학작용으로 제설이 신속히 이뤄질뿐 아니라 모래 등을 사용하지 않아 비산먼지 등의 환경공해도 대폭 발생하지 않고 있다.
기존 제설제는 염화칼슘+소금'에 수도물을 이용하거나 염화칼슘+모래'등을 시용했었다.
부안군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기존 제설제의 경우 1톤당 16만4480원이 소요됐으나 바닷물 이용시 12만2260원으로 26% 가량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겨울의 경우 폭설이 잇달아 다른 자치단체의 경우 염화칼슘 확보 전쟁을 벌였으나 바다와 인접한 부안군은 바닷물을 이용한 제설용액 제조로 염화칼슘 부족난을 겪지 않았다.
또 제설면적도 시가지와 지방도에 국한하지 않고 농어촌도로까지 대폭 확대할 수 있게 돼 폭설에 따른 산간 및 농어촌 지역주민들의 불편도 최소화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겨울의 경우 부안군이 1일 벌일 수 있는 제설 도로연장은 200㎞ 정도였으나 바닷물을 이용한 제설제를 사용하고 있는 이번 겨울에는 700㎞에 달해 제설 도로연장이 3.5배 늘어났다.
군 건설도시과 심문식 과장은 "바다와 인접한 지리적 여건을 살려 바닷물을 이용한 제설제를 자체 개발해 사용해 큰 효과를 보고 있다"며"타 시군에서도 벤치마킹하기 위해 잇달아 방문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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