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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석정문학관 연내 완공 어렵다

잔여사업비 25억원 올해도 한푼 반영 못해…군 "추경 통해서라도 예산확보 조속 마무리"

속보= 부안이 배출, 한국 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긴 신석정 시인(1907~1975년)의 문학을 기리고 체험을 통한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석정문학관 조성사업이 사업비 부족으로 올해 안에도 마무리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부안군은 석정 시인이 태어난 고택 일대인 부안읍 선은리 선은마을 1만687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573㎡의 문학관을 비롯 시비공원·조경시설·주차장 등을 시설하는 석정문학관 조성사업을 지난 2006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국비 15억원과 도비 2억원 등 총 80여억원이 투입되는 석정문학관 조성사업은 당초 지난해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부안군이 재원 부족으로 군비 부담인 잔여사업비 25억원을 지난해 예산에 반영하지 못한데다 올해에도 한푼도 확보하지 못해 문학관 건축공사도 완전 마무리 하지 못하고 시비공원·조경공사·주차장 공사는 거의 손을 못대는 등 전체 공정률이 아직도 40%대에 머물고 있다.

 

이로써 예총부안군지부가 오는 9월께 예정인 제 5회 석정문화제도 석정문학관에서 개최가 사실상 어럽게 돼 지역예술인들이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또 새만금방조제 개통으로 부안을 찾는 관광객들을 석정문학관으로 유치하는데도 차질이 불가피해지게 돼 관광자원이 제때 활용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부안군 관계자는 "청자전시관·무형문화재전수관·실내체육관·실내수영장·군청사 신축 등 많은 군비가 투입되는 사업추진으로 재원이 부족해 각종 사업비를 제때 확보하지 못했다"면서 "추경을 통해서라도 사업비를 확보, 석정문학관건립사업을 조속히 마무리 짓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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