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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항공대대 이전공사 재개

시, 도도동 주변 마을과 지속 상생방안 협의키로

▲ 주민들의 반발로 중단된 전주 항공대대 이전 공사가 5개월만에 재개된 7일 전주 도도동 항공대 이전부지에서 공사장비가 작업을 하고 있다. ·박형민 기자

전주 항공대대 이전사업의 기초 공사가 5개월 만에 다시 시작됐다.

 

7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시공사인 태영 측은 덤프트럭 10대와 포클레인 2대, 불도저 1대, 살수차 1대 등 공사장비를 전주시 도도동 항공대대 이전 예정부지에 투입, 부지 평탄화(성토)공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한때 인근 주민들 몇몇이 나와 항의하기도 했지만 별다른 충돌없이 공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항공대대 이전사업의 공사 재개는 지난 6월 8일 착공에 들어간지 5개월 만이다. 29만7190㎡ 규모의 전주시 도도동 이전 예정부지는 지면이 주변보다 3m 정도 낮고 논지대여서 이를 높이는 성토작업이 필요한데, 시는 에코시티 공사과정에서 나온 120만㎥(루베)의 흙과 돌을 부지에 반입할 예정이다. 이는 24톤 덤프트럭 8만대에 해당하는 양이다.

 

전주시와 태영 측은 10개월 동안 성토공사 등 기본 부지 조성공사를 벌인 뒤 병영과 관제탑, 정비고, 활주로 등 시설 공사에 들어가 2018년 말에는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전주시는 도도동 주변 마을과 지속적인 접촉을 통해 상생 방안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주민들과의 대화가 우선이며, 앞으로도 주변 마을 주민과의 수시대화를 통해 협의를 도출하고 공사도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항공대대 이전 사업은 에코시티 도시개발 사업의 일부인 전주시 전미동 일원의 206항공대를 전주시 도도동으로 이전하는 사업으로, 2083억 원을 투입해 2018년 3월까지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백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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