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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축구 버스'에 관광 더한다

'1994(전북현대) 버스' 올해 1만3000명 이용 / 청소년 축구 앞두고 한옥마을 연계 노선 변경

전주시가 올해 3월 처음으로 운행하기 시작한 ‘1994번’(일명 프로축구 전북현대 버스)시내버스 분석결과를 토대로 한옥마을 관광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

 

이용분석결과 승객들이 프로축구 경기후 전북대학교나 아중리 방면 버스를 주로 이용했기 때문으로 축구와 관광을 연계한 노선 개발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매 경기마다 주차와 인근 차량 정체가 문제가 되고 있고, 내년에는 U-20 피파월드컵 등이 열리는 해여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시는 올해 3월부터 전북현대의 창단 연도를 딴 ‘1994번’ 버스를 운행 중이다.

 

운행방식은 전북현대 FC의 경기에 맞춰 평일을 제외한 주말(토·일)에 1994번 버스가 전주 3개 방면에서 월드컵경기장 노선을 하루 13대~21대 운행한다. 올해는 모두 220여대의 버스를 1만3000여명이 이용했다.

 

이용객 분포는 경기 전 3000명, 경기 후 1만명으로 경기 후 이용객들이 더 많은데, 경기시작 전에는 다른 월드컵경기장행 버스를 이용하지만 경기가 끝난 후에는 앞에서 대기하고 있는 1994번 버스를 이용했기 때문으로 전주시는 분석하고 있다.

 

경기 후에는 송천동 방면 이용인원이 1000여명, 평화동이나 서신동 방면이 3200여명, 아중리와 전북대학교 방면이 5700여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환승 이용객 분석결과 전북대학교 방면 이용자들은 경기 후 한옥마을을 이용하는 경우도 다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시민 뿐만 아닌 타지역 이용객들도 상당수 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전주시는 전북대학교와 한옥마을, 평화동 방면으로 노선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경기 후 임시차량 추가 및 주변 운행버스 임시 노선 조정도 고려 중이다.

 

또한 내년 5월부터 U-20 FIFA 월드컵 대회가 열리고 해외를 비롯한 많은 관람객들이 몰리면서 한옥마을 방면 노선 변경안이 더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1994번 버스는 다른 주요 노선버스에 비해 이용객은 적은 수준이고 운행 초기 운행방식에 대한 시내버스 업체들의 불만도 있었지만 원가보상제 등으로 이를 해소했다”며 “사실상 전북현대 FC와 관광, 그리고 시민 서비스 차원에서 도입한 버스를 통해 전주 관광과 연계할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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