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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한옥마을 문화축제 불허 결정

소음·쓰레기 등 각종 민원 우려

전주시가 한옥마을연합회가 요청한 한옥마을 인근 문화축제 개최를 불허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전주시는 전주한옥마을연합회의 한옥마을 문화축제 개최를 위한 협조 요청에 대해 지난 12일자로 ‘축제 개최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고 16일 밝혔다.

 

전주시는 한옥마을 내에서 문화축제가 10일 동안 장기간 열리면 교통불편은 물론 소음과 쓰레기 배출 등 각종 민원 발생이 우려된다고 불허 사유를 설명했다.

 

특히 연합회 측이 문화축제 기간 운영하는 부스들이 대부분 지역 농특산품, 향토기업 제품의 홍보와 판매 위주로 돼 있어 한옥마을의 정체성과도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연합회 측이 전주시의 결정도 나기 전에 지역 농특산물 등 부스 70여 개를 대상으로 전기와 수도, 청소 등 관리 명목으로 비용을 미리 받는가 하면, 최소 3000만원 이상의 행사비용도 지출한 것으로 알려져 연합회 측과 축제 참여 희망자 간의 민·형사상 다툼이 불거질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옥마을연합회는 한옥상인회, 전동기임대연합회, 한복체험협회, 상가번영회 등 8개 모임 연합단체로 오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한옥마을에서 문화축제를 열 계획이었다.

백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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