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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남북교류사업을 본격적으로 준비한다.

시는 27일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주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출범했다.

위원회는 남북교류활동을 벌여온 (사)전북겨레하나 등 민간 전문가와 의료계, 학계, 문화계 등 각계 인사 15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전주시 남북교류협력 조례’를 근거로 구성된 것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준비됐다.

전주지역만의 특화된 상생사업 모색을 위해 경기도청 등을 찾아 협력사업 추진 절차와 기금조성 등을 벤치마킹했다.

앞으로 위원회는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제안하고, 자문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지역의 문화·경제·학술·체육·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활동과 자매결연 등도 하게 된다.

양영숙 전주시 자치행정과장은 “새정부 출범이후 남북교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주시가 보다 내실있는 남북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위원회를 구성했다”며 “민·관 공동참여로 남북교류사업 재개와 교류의 폭과 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