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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75세 이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게 ‘인증 배지’를 배부한다. 백신 접종자들은 모바일 앱(COOV)을 통해 전자 예방접종증명서를 편리하게 내려 받을 수 있지만 스마트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에게 배지를 배부해 백신 접종자임을 식별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5일 시에 따르면 2차 접종까지 마친 7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오는 7일부터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서 인증 배지를 배부한다.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민센터에 방문하면 접종이력 확인 후 접종 배지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접종 배지는 예방접종증명서를 대체해 사용될 수는 없다.

이와 관련 전주에서는 지난 1일 기준으로 75세 이상 노인 3만 2977명이 2차 백신접종을 완료했으며, 접종률은 97%를 기록하고 있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접종배지는 접종 증빙 기능은 없지만 비접종자의 접종 참여를 독려해 빠른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3분기에도 원활한 백신 접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