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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전기이야기] 지리정보시스템(GIS)

미래형 자동차는 비행기처럼 날아다니며 운전자는 앉아만 있어도 자동차가 자신의 위치를 파악해 스스로 움직일 것이다. 이렇게 되면 운전자의 피로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형이 복잡해서 길을 못찾아 헤맨다거나 교통정체로 답답해하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물론 이러한 이상적인 자동차의 출현을 기대하기는 아직 이르지만 요즘 새로 나온 고급 승용차에는 차량항법장치 즉, CNS(Car Navigation System)가 내장되어 이로부터 제공받은 전자지도를 이용, 자신이 가고자 하는 위치를 알아낼 수 있다. 또한 위성이 보내는 데이터를 전자지도에 표시해 차량이 가고 있는 도로의 교통상황은 물론 목적지까지의 최단거리까지도 알아낼 수 있다.

 

여기에 이용되는 지리정보시스템(GIS :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은 어떠한 지역의 데이터를 수집·저장·분석하여 지형 관련(도로·교통·전신 전화·가스·상하수도·산림자원·지질 등) 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지리정보 시스템을 말한다. 이러한 기술은 본래 1960년대에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 특수 목적을 위해 개발되었으나 1990년 대 중반에 이르러 인터넷과 결합되어 일반인도 쉽게 이용될 수 있게 되었다.

 

Internet GIS, 위치추적장치(GPS :Geographic Pointing System), 3D GIS 등이 그 예이다.

 

GIS가 사회 각 분야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 미관상 지하에 설치되고 있는 지하시설물의 경우 매설현황과 관경, 재질, 시공일자 등의 정보를 전산화해 통합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므로써 여러가지 이득을 얻을 수 있다. 지금까지는 수도관, 전기, 통신 케이블 또는 도시가스관을 매설하기 위해 도로를 파헤치는 일이 많았다. 이 과정에서 가스관을 잘못 건드려 대형 도시가스 참사가 발생하기도 하고 전력선이 묻혀 있는 땅을 파헤치다가 정전사고를 유발하는 경우가 종종 일어나곤 했다. 그러나 지하시설물에 대한 위치와 관경, 깊이 등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고 있으면 이같은 사고를 방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사비용을 줄이고 생산성도 향상시킬 수 있는 여러 가지 이점이 있다.

 

정부에서도 이러한 GIS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수년전 국가GIS구축사업 즉,

 

NGIS(National GIS)를 구축하고 있다.

 

NGIS를 완벽히 구축한다면 정부의 행정업무 능률이 향상됨은 물론 대민 서비스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다. 지리에 관한 도면정보와 그에 따른 제반 정보를 짧은 시간에 정확하게 검색,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인력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대민 서비스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다. 지금까지는 지적도, 도시계획도 등의 서류를 신청하려면 행정관청에 찾아가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으나 추후 구축될 초고속 정보통신망과 연계시키면 먼 곳에서도 필요한 문서를 쉽고 빠르게 제공받을 수 있다.

 

/ 한병성(전북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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