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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교실] 분자(分子)

분자(分子)

 

나눌 분(分), 접미사 자(子)

 

어떤 집단을 이루는 각각의 구성원 어떤 집단을 이루는 각각의 구성원을 일러 ‘분자(分子)’라고 한다.

 

물리학에서는 ‘물질의 화학적인 성질을 잃지 않고 존재하는 최소 입자’를 이르는 말이고, 수학에서는 ‘분수의 가로줄 위에 있는 수’를 가리킨다. ‘분(分)’은 물론 ‘나누다’는 의미이고, ‘자(子)’는 접미사이다.

 

맨눈으로는 보기 힘든 매우 미세한 입자를 미립자(微粒子)라 하고, 물리학에서 광자·전자·양자·중성자·중간자 등의 입자를 통틀어 ‘소립자(素粒子)’라고 한다.

 

끊어서 동강이를 내는 것을 ‘분단(分斷)’이라 하고, 사물을 여러 단계로 나누는 것을 분단(分段)이라 하며, 한 단체의 구성 단위로서의 작은 집단을 분단(分團)이라 한다. 분별(分別)에서는 ‘구별하다’는 의미이고, 신분(身分)에서는 ‘직분’이라는 의미이다.

 

여러 갈래로 나뉘어지기 시작한 곳을 ‘분기점(分岐點)’이라 하고, 복합된 사물을 그 요소나 성질에 따라서 가르는 일이나 화학적 또는 물리적 방법으로 물질의 원소를 분해하는 일을 ‘분석(分析)’이라 한다. ‘분석적(分析的)’이라는 말이 있다.

 

어떤 현상에 대하여 판단을 내리거나 할 때 여러 관점에서 몇 가지 요소로 분해하여 생각하는 것이라는 의미이다.

 

‘분(分)’은 또 길이·무게·시간·각도·화폐 등의 ‘단위’로 쓰이기도 한다.

 

 ‘분빈진궁(分貧振窮)’이라 하였다. 가난한 사람에게 재물을 주고 궁핍한 사람을 구제하라는 말이다. ‘분형연기(分形連氣)’라고 하였다.

 

형제는 같은 부모에게서 났으므로 형체는 나누어져 있지만 그 기맥(氣脈)은 서로 이어져 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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