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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4팀 AFC챔스리그 정상 도전

동아시아 배정 8강 티켓 '싹쓸이'…전북현대 4년만에 우승 재현 노려

프로축구 K-리그가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동아시아에 배정된 4장의 8강 티켓을 모두 확보해 지난해 포항에 이어 K-리그 팀의 대회 2연패 가능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최근 성적부진으로 감독이 경질된 포항과 팀 역대 최다연패 기록을 거듭했던 수원은 8강 진출로 숨고르기에 성공했고, 2006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전북은 4년 만에 정상 재탈환을 꿈꾸고 있다.

 

또 성남도 2004년 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의 아쉬움을 밑거름으로 K-리그 최다우승(7회) 팀의 자존심을 세우겠다고 벼르고 있다.

 

2008년과 2009년 프로축구는 포항과 수원의 전성기였다. 수원은 2008년 K-리그 정상에 올랐고, 포항은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수원은 2009년 정규리그에서 부진했지만 FA컵 정상에 올랐고, 포항은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하지만 K-리그 전반기 리그를 마친 포항과 수원의 성적표는 초라하다. 포항은12위, 수원은 꼴찌다.

 

포항은 최근 8경기 연속 무승(2무6패)을 거듭하면서 결국 발데마르 레모스 데 올리베이라(56) 감독을 경질하고 박창현 수석코치 체제로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 나섰다.

 

감독 경질의 충격 속에 포항은 12일 치러진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일본 J-리그 3연패를 달성한 강호 가시마 앤틀러스를 상대로 모따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승리를 거두고 8강 합류에 성공했다.

 

수원 역시 최근 8경기 동안 1무7패의 부진에 빠지면서 꼴찌로 추락하면서 K-리그 4회 우승팀의 자존심이 무너진 가운데 AFC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로 한숨을 돌렸다.

 

수원 차범근 감독은 지난 주말 K-리그에 주축 선수들을 대부분 빼고 1.5군을 투입하면서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집중했고, 호세모따의 연속골을 앞세워 기분 좋게 베이징 궈안을 꺾고 8강에 올랐다.

 

이에 따라 차 감독은 월드컵 휴식기에 새로운 외국인 선수 영입을 통해 공격력을 끌어올리고, 염기훈과 이상호, 이관우 등 부상 선수들의 복귀를 발판으로 대반격을 준비하기로 했다.

 

성남은 AFC 챔피언스리그의 전신인 아시안클럽컵에서 우승 한 차례(1995년)와 준우승 한 차례(1997년)을 차지했고, 1996년에는 아프로-아시아클럽컵 정상에 오르는 등 아시아 무대를 주름잡았다.

 

K-리그 3연패를 두 차례나 달성했던 성남은 지난 2004년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1차전 원정에서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를 3-1로 꺾고 우승을 눈앞에 뒀지만 2차전 홈 경기에서 0-5로 패하며 준우승에 눈물을 흘려야만 했다.

 

이후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별 재미를 못 봤던 성남은 올해 신태용이 감독 부임이후 올해 K-리그 12라운드까지 15개 팀 가운데 최다 득점(24골)을 앞세워 선두권을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성남은 AFC 챔피언스리그에 8강 진출에 성공하고, FA컵에서도 16강에올라 있어 '트레블 달성'의 원대한 꿈을 키워가고 있다.

 

전북 역시 지난 2006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감격을 4년 만에 재현하겠다는각오다. 이동국을 정점으로 루이스-에닝요-최태욱까지 전방 공격진의 화력이 전북의최대 강점이다.

 

전북은 2004년에도 4강에 진출했고, 2007년에도 8강에 오르는 등 꾸준히 성과를거두고 있어 이번에는 반드시 결실을 보겠다는 각오다.

 

한편 8강전은 9월15일과 22일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며 대진 추첨은 오는 25일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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