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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규의 클릭 주식시황] 외국인 공격 매수 낮은 중소형주 긍정적

지난주 우리증시는 그리스의 국채 만기 상환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장기 지지선인 200일 이평선도 하향 이탈했다. 게다가 북한발 리스크에 그동안 외국인이 떠난 자리를 지켜주었던 개인들마저도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약세를 더욱 부추겼다.

 

당분간 외국인이 공격적인 매수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낮게 전망되는 만큼 다소 관망세를 유지하는 편이 유리해 보인다. 특히 이번 주는 200일선 복귀 및 안착에 주력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가 몰리는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에 관심을 두는 것이 더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최근 대외악재 속에서도 견조한 국내 펀더멘털로 지수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무색해진 듯 한데, 실제로 외국인이 5월 들어 매도우위를 지속하고 그 규모도 점차 증가, 지수 낙폭이 확대됐다. 일단 지수반등의 관건은 투자 심리의 회복에 달려있지만 1분기 어닝시즌이 일단락 되면서 이렇다 할 호재성 재료가 부재한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심리 회복이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기 힘들어 보인다. EU와 IMF의 구제금융발표, 그리스의 국채 상환 등 악재해소에 긍정적인 뉴스를 시장에서는 사태해결로 인식하고 있지 않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견조한 펀더멘털이 호재로써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투자 전략 차원에서 관망세를 유지하면서 심리 회복 조짐이 나타날 타이밍을 모색하는 편이 긍정적으로 보인다.

 

한편 지수 하락의 주범인 외국인 매도세가 대형주, 특히 주도업종 위주로 거세지면서 증시 하락세도 깊어지는 모습인데 수급 주체가 부재한 현 시점에서 유리한 전략으로는 중소형주를 꼽을 수 있다. 먼저 5월 들어 현재까지 성적표를 보면 대형주와 비교해봤을 때 중소형주의 선전이 눈에 띄고있다. 이는 외국인 매도세의 영향권에서 다소 떨어져 있기 때문으로 판단되는데 단기적으로 중소형주의 상대적인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올해 초부터 대형주 대비 중소형주의 상대 강도를 비교해 보면 더욱 뚜렷해진다.

 

/미래에셋증권 전주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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