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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정의 알면 보이는 재테크] 정기예금 이상 수익 내는 주가연계 상품 인기

요즘 고객 상담을 하다 보면, 왠지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

 

정기 예금 금리가 너무 낮은 것 아니냐? 도대체 금리는 언제 오를 것인지 예측을 해 달라는 목소리가 높다.

 

그렇다고 금리가 쉽게 오를 상황도 아니고, 주가도 불안하고, 부동산 또한 하락이 예상되고 있는 이 시점에 고객들의 푸념은 점점 늘어만 간다.

 

특히, 직장을 퇴직하고 예금 이자로 생활비를 충당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고민은 더욱 더 커지고 있다.

 

연초까지만 해도 최고 연 5.0%에 머물렀던 정기 예금 금리가 3% 중반으로 하락했다. 따라서 1억원을 예금했을 경우 매달 예금이자가 10만원 가량이나 줄어든 30만원 정도이다. 여기에 이자에 대한 세금과 물가상승률을 감안한다면 실질 금리는 제로 금리가 되면서 주가연계 금융 상품이 다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주가 연계 상품은 크게 ELD(주가지수연동예금), ELS(주가연계증권), ELF(주가연계펀드)가 있는데 정기예금 이상의 금리를 추구하고 있다.

 

이 중 ELD는 원금보장에 예금자보호까지 되는 상품으로 장래에 지급할 이자의 일부 또는 전부를 각종 시장지수의 파생상품에 투자해서 정기예금 이상의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대체적으로 KOSPI200(한국을 대표하는 주식200개 종목의 시가총액 지수)과 연동하여, 상승과 하락에 따라 수익을 추구하는 구조의 상품이다.

 

현재 시중은행에서 판매 중인 상승형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면, 만기 1년 이내에 KOSPI200이 한번이라도 가입 때 기준지수에 비해 30%를 초과해 상승한 적이 있다면 연 3~5%수익률로 확정되며, 30%를 초과해 상승한 적이 없다면 만기에 상승률의 30%까지는 금리를 지급하는데, 은행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최고 수익률을 14%수준으로 이자를 지급 받을 수 있다.

 

요즘처럼 주가 등락폭이 클 때에는 원금 보장이 되는 ELD를 일부 비율로 투자 해 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저금리 시대에는 예금 금리로는 수익 창출이 어렵기 때문에, 본인의 투자 성향에 따라 일부 투자 상품을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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