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가가 전 고점을 돌파함에 따라 50대 주부 박성애씨는 2007년 가입한 거치식 펀드 환매에 대한 갈등이 생겼다. 펀드를 하는 투자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가져본 고민이 아닐까 싶다.
특히 요즘처럼 주가 등락폭이 박스권에 있을 때는 결정 하기가 쉽지 않다.
펀드 환매를 해서 정기예금을 하려니 예금 금리 또한 만족할 수준이 아니고 원금을 회복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펀드를 가입 하기 위해서는 나름대로의 기대 수익률과 손실의 범위가 결정되어 있어야 한다. 상품을 가입 하기 전에 이런 부분에 있어서 본인의 원칙이 세워져 있지 않다면 수익이나 손실이 발생했을 때 환매 결정을 하기가 쉽지 않다.
박성애씨의 경우에는 목돈을 펀드에 가입한 경우로 어느 정도 원금을 회복한 상태이기 때문에 펀드 환매를 해서 현금 자산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펀드를 환매해서 현금 자산을 보유한 후에 기회가 왔을 때, 즉 주가가 크게 하락했을 때 남겨둔 자금으로 투자를 실행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투자는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아야 하는 수익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써 볼만한 전략이다. 대신에 투자 시점에 대한 판단이 잘 서지 않을 때는 투자금액도 일부씩 나눠 분할 매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손실을 경험한 후에는 그 상품에 대한 기피현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하지만 투자 손실은 봤어도 투자자에게는 투자 경험이 축적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투자경험은 본인이 해 보지 않고서는 알 수가 없다. 따라서 과거의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투자 전략을 세우는 지혜가 필요하다. 또한 투자 상품을 하기 위해서는 남들이 다 내다 팔 때 투자할 수 있는 과감성이 필요하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