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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안전한 휴가길, 안전거리 확보가 필수 - 박범섭

박범섭(무주경찰서 교통관리계장)

 

여름 휴가철에는 무더운 날씨로 신체적 정신적 요인의 복합작용 등으로 교통사고로 연결되기 쉽고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역시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돌발적인 악천 우 등 기상변화에 따른 빗길 교통사고도 증가하는 동시 불쾌지수에 대한 부작용으로 난폭운전까지 늘어나는 악조건들이 안전운행을 위협하고 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출발전 브레이크 작동 상태, 라디에이터(냉각기), 타이어 마모 및 공기압, 배터리 기타 오일류 등 사전 자동차의 점검이 필요하다.

 

기상정보 등을 확인하는 정보운전 역시 생활화해야 하며 비가 오는 날은 시계가 불량하고 노면이 미끄러워서 정지거리가 길어지므로 제한속도 20-50% 감속 운행하면서, 급출발? 급핸들? 급브레이크 등의 조작은 미끄러짐이나 도로 이탈과 전복 사고의 원인이 되므로 브레이크 페달은 여러번 나눠 밟는 등 기초적인 운전 방법을 익혀야 한다.

 

특히 여름철 온도가 높을 때 장거리 운전이나 긴 내리막길에서 풋브레이크를 장시간 사용하면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가 심할 뿐 아니라 브레이크 오일에 기포가 생겨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베이퍼 록(Vapor Lock)』현상이나 차가 빠르게 달릴 때 제동을 걸면 고열로 인해 마찰계수가 작아져서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는 페이드(Fade)』현상으로 위험할 수 있으며,

 

풋브레이크는 극히 제한적으로 사용하고 최대한 엔진브레이크로 차의 속도를 제어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또한 휴가의 들뜬 분위기로 음주운전에 빠져들지 말아야 하며, 도로를 구분하지 않고 전좌석 안전띠 착용과 최근 법은 있으나 지켜지지 않아 사문화되는 현상을 주는 운전중에 휴대폰 사용을 하지 않는 등 여유 있는 운전습관으로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것이 안전한 여름 휴가철 자동차 여행의 비결이 될 수 있다.

 

지난 4. 14일 우리 지역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사례 역시 야간 빗길 운전중 시계가 불량하고 미끄러운 길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더구나 수요 예배차 봉고 차에서 내려 봉고 차 뒷 편으로 도로를 건너는 보행자를 예측 및 발견하지 못하고 교행하는 동시 충격하여 사망케한 사례 역시 보행자 출현을 예견 및 속도를 줄이며 못하고 전방주시를 게을리한 과실로 발생한 사고였으며,

 

지난 7. 3일 인천대교 연결도로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추락해 12명이 숨지는 대형사고 역시 앞차와 불과 5m 안 되는 거리를 두고 운행한 안전거리 미확보가 빚은 참사인 것이다.

 

또한 2006년 서해대교에서 잦은 안갯 속을 달리던 차량 29대가 연쇄 추돌하여 11명 숨지고 40여명 다치는 사고 역시 안전거리 100m 를 지키지 않고 1/2 감속 운행을 준수하지 않은 안전불감증에 의한 사고 유형인 것이다.

 

인천대교 사고의 교훈은 고장으로 삼각대를 설치하지 않은 기초적인 잘못도 있지만 대형 참사로 연결된 원인은 안전거리 미확보가 가장 큰 원인이었던 점을 명심하여 고속 주행시에는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이 안전거리 확보를 실천해야 하며,

 

휴가 차량으로 정체되는 도로 또한 안전거리 확보를 할 때 접촉사고로 연결되지 않는 방법이다.

 

모든 교통사고의 약 70%는 과속에 의한 무리한 앞지르기와 중앙선 침범과 원심력에 의한 커브길 도로 이탈 전복사고 등 단독 사고 유형 발생하는 점 인식하고 기분 좋게 떠난 가족들과의 휴가길 불행한 인재가 없도록 여유있는 운전으로 편안한고 안전한 피서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박범섭(무주경찰서 교통관리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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