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는 안도감에 채권금리가 급락했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3.76%로 전날보다 0.07%포인트 떨어졌다.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0.05%포인트 내린 4.33%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4%포인트 하락한 4.76%, 1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0.04%포인트 내린 3.13%를 기록했다.
국채 선물은 외국인이 4천158계약을 매도했으나 증권사들이 7천888계약을 순매수하면서 전날보다 20틱 오른 111.31로 거래를 마쳤다.
SK증권 염상훈 채권담당 애널리스트는 "전달에 물가상승 압력을 우려, 금리를인상했던 한국은행이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았다는 것은, 물가상승 압력에 대한 우려가 엄청나게 심각하지는 않다는 의미"라며 "9~10월 추가인상을 하더라도 내년 1분기까지 3%선에 그칠 것이라는 안도감에 채권금리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채권금리는 이 정도 수준이면 내릴 만큼 내렸다고 본다"면서 "이제 박스권에 머물던 금리가 상향조정될 것으로 예상하며,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강해진만큼, 1.5년물과 2년물, 10년물에 대한 투자가 유리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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