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13 12:19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금융·증권
일반기사

[이동규의 클릭 주식시황] 외국인·연기금 매수세 종목에 관심을

지난주 우리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주간 기준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무려 2년4개월 만에 1900선도 돌파했는데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에 대한 의지와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환율 전쟁 속에서 국내 증시가 수혜를 본 것으로 풀이됐다.

 

하지만 1900선에 대한 부담이 만만치 않았는지 지수는 1900선을 돌파하고 난 뒤, 이틀 연속 하락세로 마감하며 사흘 만에 1900선을 내줬고, 전 주에 비해 상승폭도 줄었다. 삼성전자의 부진한 실적발표도 지수발목을 잡은 요인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이번 3분기 실적 시즌의 최대 관심사였던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이 부진하게 발표되며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발표되는 기업의 실적이 부정적이라면 향후 지수가 추가 상승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 주말 뉴욕 다우지수가 1만1000선을 회복했다는 소식이 주 초반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여겨진다.

 

이번주 우리 증시는 1900선 안착을 타진하면서 주요 변수에 따라 큰 변동성을 나타낼 전망이다.

 

또 시장이 실적보다 유동성에 더 큰 관심을 갖고 있어 각국의 양적 완화 조치나 오는 1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 등에 따라 지수가 큰 편차를 보일 수 있다.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과 3분기 기업실적에 대한 낮은 관심이 지배적인 가운데 차익실현 욕구가 증가하고 외국인 매수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지수가 변수에 전보다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실적이 예상보다 낮게 집계되면서 3분기 실적 시즌 분위기는 지난 2분기처럼 열광적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주 미국의 인텔·JP모건·구글 등과 국내 포스코·하나금융지주 등 굵직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하며 실적 시즌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여진다.

 

혹여 3분기 실적 변수가 다소 부정적이더라도 크게 낙심할 필요는 없다. 이는 최근 시장의 관심은 지난 주말 뉴욕증시 상승에서도 보았듯이 글로벌 양적 완화에 따른 유동성에 쏠려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주에는 실적개선이 예상되며 외국인과 연기금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기계·건설·전기가스·비금속·조선·증권 등을 주목하며, 바닥권에서 반등 기미를 보이는 IT 부품과 장비주 등에 대한 관심이 유효하다고 본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일보 desk@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