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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규의 클릭 주식시황] 금리 인상돼도 증시 큰 부담 없을 듯

지난 주 우리증시는 옵션만기일의 충격과 주 후반 중국의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1910선으로 하락 마감하였다.

 

주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G20정상회의를 앞두고 뚜렷한 모멘텀이 없던 가운데 유럽의 재정리스크와 중국의 물가상승률의 변수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상승했던 지수가 옵션만기일 이후에 변동성이 높아진 모습이었고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증시 전반적으로 주 후반 하락세를 보인 점도 부담으로 다가오는 시점이다.

 

하지만 지수가 급격한 하락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상황인데 현재 시장의 불안요인을 2가지를 중심으로 점검해보면 시장을 그리 나쁘게만 보지 않아도 좋은 시점이다.

 

먼저 지난 주 후반 국내 증시 변동성의 확대요인은 외국인의 프로그램 대량 청산과 외국인의 환율에 대한 시각변화 우려였지만 주 후반 비차익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었다는 점은 그러한 우려를 덜어주는 부분이다.

 

또한 한국관련펀드로도 2007년 10월 이후 최대수준인 60억 달러 이상 유입되는 등 외국인의 추세의 변화는 크게 관찰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G20정상회의 결과 역시 환율 관련된 안건이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점에서는 국내증시는 유동성의 확장이 외국인의 매수를 촉진시키는 추세 자체는 큰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는 신흥국 시장의 물가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지난주 중국의 10월 CPI상승률이 연간 4.4% 증가로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이 나오면서 중국의 긴축우려가 제기되었다. 실제로 중국은 지난주 목요일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상하였는데 과거 경험으로 비추어 보면 지준율 인상 이후 금리 인상이 이어졌다는 점에서 금리 인상 우려가 증폭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중국이 금리를 인상한다 하더라도 연속적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아직은 긴축 전환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시점인데 연초 이후 중국 대도시의 주택가격 상승률은 낮아지고 있기 때문에 추세적인 인상은 힘든 상황이다.

 

또한 중국의 경기측면에서 봤을 때에도 경기의 연착륙은 확인했지만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이 필요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긴축조치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는 16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결정에 대한 논의가 있다.

 

한국 역시 최근 물가 부담 높아지고 있는 데다 중국, 인도 등 신흥국의 금리 인상으로 글로벌 자금 유입 강화 부담에서 다소 자유로워졌기 때문에 금리 인상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금통위로 인한 변동성은 높아 질 수는 있지만 금리가 인상되더라도 시장 공감대가 이미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증시에 크게 부담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주는 높아진 변동성을 감안해서 시장상황을 보며 천천히 대응하면서 시장이 불안할수록 펀더멘털이 좋은 실적주 중심으로 시장에 대응하는 것이 좋아 보이고 최근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는 IT, 자동차, 화학 중심의 대응이 유효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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