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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 '양박쌍용' 맹활약..'이제는 아시안컵!'

"대표팀 감독으로서 행복하다"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양박쌍용'의 거침없는 활약이 내년 1월 치러질 2011 아시안컵 축구대회(카타르) 정상에 도전하는 조광래호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다.

 

'캡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원톱 스트라이커 박주영(모나코)을 비롯해 중원의 핵심 기성용(셀틱)은 28일(한국시간) 새벽 치러진 소속팀의 정규리그 15라운드 경기에서 나란히 골 소식을 전했다.

 

비록 득점자 대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이청용(볼턴)은 15경기 연속 선발출전하며 팀의 베스트 멤버로 확실히 자리를 굳혔다.

 

이날 '양박쌍용' 가운데 가장 먼저 골 소식을 전한 것은 박지성이었다.

 

박지성은 이날 블랙번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23분 웨인 루니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팀의 결승골을 작렬했다.

 

지난 주말 도움을 기록했던 박지성은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골1도움)를 기록하며 절정의 공격감을 자랑했다.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게 평점 8점을 주면서 "좋은 골을 넣었다"고 평가했고, 맨체스터 지역지인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도 평점 7을 주면서 "이날 골은 긍정적인 모습의 절정이었다"고 칭찬했다.

 

박지성의 골이 터지자 이번에는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기성용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기성용은 인버네스와 정규리그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38분 페널티지역 왼쪽 구석에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지난 8월 23일 세인트 미렌과 정규리그 2라운드에서 마수걸이 골을 터트린 지 3개월여 만에 터진 시즌 2호골로 기성용의 존재감을 각인시키는 중요한 득점이었다.

 

박지성-기성용이 터트린 축포의 기운은 프랑스리그에서 뛰는 박주영에게 이어졌다.

 

이날 박주영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의 여독이 풀리지도 않았지만 '구원병'으로 나서 니스와 홈 경기에 후반 교체 출전해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아시안게임 때문에 빠진 경기를 빼면 박주영의 3경기 연속골이었다.

 

비록 아쉽게 2경기 연속골에 성공하지 못해 스카이스포츠로부터 "조용했다"는 평가를 받은 이청용은 이날 블랙플과 홈 경기에 15경기 연속 선발출전하며 여전히 주전 멤버로 확실히 입지를 자랑했다.

 

해외파 선수들의 골 소식을 접한 조광래 감독은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선수들이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치르면서 쌓였던 피로가 이제 다 풀려서 정상 컨디션을 회복했다는 증거다"며 "이번 경기뿐 아니라 최근 경기 내용이 모두 좋다. 대표팀 감독으로서 행복하다"고 평가했다.

 

조 감독은 "아시안컵을 앞두고 선수들이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은 긍정적인 일이다"며 "우선 내달 13일 국내파 선수를 먼저 소집해 훈련하고 이후 해외파 선수를 합류시켜 팀 전술을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양박쌍용'과 더불어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시즌 3호골을 터트리며 맹활약하는 손흥민(함부르크)에 대해선 아시안컵 예비엔트리에 포함하겠다는 뜻을 분명히했다.

 

조 감독은 "경기를 잘한다. 골 넣은 장면을 보면 공격수로서 좋은 점을 많이 가진 선수다. 앞으로 박주영과 비슷한 공격수로 성장할 것 같다"며 "아직 어려서 세밀함이 부족하고 경기 운영에도 아쉬운 점이 많지만 경기를 계속 뛰면 자연스럽게 해결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손흥민을 아시안컵 예비엔트리 50명에 포함할 생각이다. 어린 선수들은 대표팀에서 함께 훈련하면 성장 속도가 빨라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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