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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래저축은행 매각 본격화

내년 1월 25일까지 예비인수자 신청 접수

예금보험공사가 전일상호저축은행의 자산과 부채를 이전 받아 설립한 예나래저축은행이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매각 주관사인 삼정KPMG는 28일 예나래저축은행 발행주식에 대한 매각 공고를 내고 공개입찰 방식을 통해 예비인수자 선정에 나섰다.

 

접수기한은 내년 1월 25일 오후 5시까지(대한민국 서울시간, 도착 기준)이며 제출서류는 인수의향서 및 첨부서류, 비밀유지확약서 등이다.

 

예나래저축은행 매각작업은 입찰공고-인수의향서 접수-예비실사-우선협상 대상자 선정-본계약 체결 등의 수순을 밟아 빠르면 내년 초께 매각이 완료될 전망이다.

 

예나래저축은행의 전신인 전일저축은행은 전북지역 최대 저축은행으로 자산규모가 1조2000억원에 달했으나 지난해 9월말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1.13%를 기록하며 영업정지 조치가 내려졌다.

 

이후 금융위원회는 전일저축은행의 정리방식을 가교저축은행 설립을 통한 제3자 매각으로 확정했으며 예금보험공사가 345억원의 자본금을 출자해 지난 4월 예나래저축은행을 설립했다.

 

예나래저축은행의 총자산과 자기자본은 지난 6월말 현재 각각 6302억원과 271억원이며 BIS 자기자본비율은 13.39%이다.

 

하지만 매각공고에도 불구하고 당초 계획대로 내년 초 매각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라는게 금융권의 시각이다.

 

대형저축은행들의 경우 지난해까지 몸집을 불린 상태인데다 다른 저축은행들도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 여파로 인수합병 여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또한 얼마 전 이스타항공그룹에 매각된 예쓰저축은행과 영업지역이 겹치는 점도 매각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예금보험공사측은 자산건전성에 별다른 문제가 없어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아래 매각절차가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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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규 kangh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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