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쿠웨이트 완파

중국이 제15회 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 쿠웨이트를 물리쳤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87위인 중국은 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조별리그 A조 1차전 쿠웨이트(102위)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중국은 후반 13분 장린펑의 30ｍ 중거리 슛으로 기선을 잡았고 후반 22분에는 덩줘샹이 프리킥 득점으로 한 골을 보탰다.

가오훙보 중국 감독은 "중요한 첫 경기에서 이겨 기쁘다. 초반 30분은 쿠웨이트가 주도권을 잡았지만 이후로는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예멘에서 열린 걸프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쿠웨이트는 전반 34분 수비수 무사드 네다가 중국 공격수 양쉬를 걷어차 퇴장당하는 바람에 힘든 경기를 했다.

A조에서는 중국과 우즈베키스탄이 1승으로 선두에 나섰고 중동의 두 팀인 쿠웨이트, 카타르는 나란히 첫 경기에서 0-2로 패하며 8강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연합 yonhap@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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