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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 선호…가계대출 급증

한은 전북본부 2010 전북 금융동향

지난해 전북지역 금융은 안전자산 선호 경향이 크게 늘고 가계대출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전북본부(본부장 박정룡)가 23일 발표한 '2010년중 전북지역 금융동향 및 주요 특징'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예금자들은 전일저축은행 파산 등으로 수익성 보다는 안전성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며 저축은행 수신의 경우 2009년 +에서 지난해 -9189억원으로 급감했고 예금은행의 정기예금과 정부가 지급보증을 하는 우체국예금은 각각 1조6837억원과 4971억원으로 전년대비 급증하며 대조를 보였다.

 

2009년, 전년보다 3293억원 증가했던 저축은행 수신은 마이너스로 급감한 반면 예금은행은 전년 2894억원보다 무려 5.8배 증가했고 우체국예금도 전년 -94억원에서 증가세로 전환한 것.

 

예금자들의 이같은 안전성 선호는 예금은행과 우체금예금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도내 전체 금융기관 수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실제 지난해 도내 금융기관 전체 수신은 1조9177억원으로 전년 2조2014억원보다 증가 폭이 축소됐다.

 

지난해 전북지역 금융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주택 관련 대출 증가와 서민금융 활성화 등에 따른 가계대출 증가세 확대를 꼽을 수 있다.

 

전체 가계대출이 1조 6176억원 증가하며 전년(7278억원 증가)에 비해 증가세가 크게 확대된 것.

 

전주와 익산 등 도내 주요 도시의 주택가격이 높은 상승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햇살론 등의 출시로 저소득·저신용층에 대한 소액대출이 늘어난 것이 주 원인이었다.

 

그러나 전체 금융기관 여신은 전일저축은행 부실채권 정리와 PF 부실채권 매각 등의 영향으로 8823억원 증가에 그치면 전년 1조135억원 증가에 비해 증가 폭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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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규 kangh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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