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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금만농협 내홍…조합장 재신임 선언

내달 17일 재보선

김제 금만농협이 일부 조합원과 집행부 간 고소·고발 등이 이어지며 갈등을 빚더니 급기야 조합장이 사퇴 후 재신임을 선언하는 등 내홍을 겪고 있다.

 

오인근 조합장은 지난 19일 금만농협에서 열린 임시대의원 총회에서 "조합장으로서 일련의 상황을 방지하지 못한 책임을 느끼며, 비장한 심정으로 4월21일자로 사표를 제출하고 재신임을 묻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김제시선관위는 금만농협의 위탁을 받고 오는 5월17일 금만농협 조합장 보궐선거를 실시한다고 밝히고, 이달 28일 입후보 예정자와 선거사무소 관계자를 대상으로 입후보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한편 김제 금만농협은 고소·고발 및 직원의 해직, 특정인의 통장 거래내역 조회 등 일부 조합원과 집행부간의 대립으로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다.

 

금만농협은 만경·성덕·청하지역 통합 조합으로, 지난 2008년 1월8일 제4대 조합장선거를 실시하여 오인근 조합장이 당시 현역 조합장인 최승운 씨를 19표차로 간신히 따돌리고 조합장에 당선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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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우 dwchoi@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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