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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덜랜드 지동원 "골로 팬 성원에 보답하겠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시즌 개막전에서 교체 선수로 출전한 지동원(20·선덜랜드)이 데뷔 골에 대한 의욕을 내비쳤다.

 

13일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에 후반 교체 투입된 지동원은 16일 선덜랜드 구단을 통해 "데뷔전을 치러 기쁘다. 프리미어리그와 같이 훌륭한 리그에서 뛰게 된 것은 나에게 큰 도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후반 21분 아사모아 기안과 교체돼 그라운드에 나선 지동원은 한국인 8번째, 그리고 최연소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출전하는 영광을 누렸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활발한 모습을 보인 지동원은 "훈련을 더 충실히 해서 많은 출전 시간을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응원해준 팬들에 대한 감사의 뜻도 전했다. 그는 "선덜랜드에 합류한 뒤 서포터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 골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동원은 20일 지역 라이벌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뉴캐슬은 지동원이 영국으로 진출하기 전에 지동원 영입 의사가 있다는 보도가 나왔던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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