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15 12:49 (Sat)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전시·공연
일반기사

문화예술인 100인 주관·시민 1000인 후원 '옛 전북도청사 사진공모전'

내달 14일 마감…수상작 내달 28일부터 전시

▲ 옛 도청사 자료사진.

“우리와 함께 우리의 땅을 디디고 서 있는 전북도청 (구)청사. 당신의 눈에 들어온 전북도청 (구)청사는 어떤 모습인가요. 당신의 이야기는 우리가 사는 여기, 이 공간의 역사가 될 것입니다.”

 

백인의 문화예술인이 주관하고 천인의 시민이 후원하는 ‘전라북도 (구)청사 사진공모전’에 붙은 홍보 문구다. 예술기획연구소 Art-Cluster 별의별(대표 고은설)과 최명희문학관(관장 장성수)이 주최하는 이번 공모전은 전라북도 (구)청사에 대한 기록을 시민 스스로 한다는 것에 의의를 두었다.

 

별의별 고은설 대표는 “사람이 귀하게 대접받는 시대가 오면, 무작정 철거하고 새로운 걸 짓자는 발상은 채택되긴 어려울 것이다. ‘무작정 철거’에 앞서 구청사에 대한 기록을 시민 스스로 해내고 그것이 우리의 이야기가 될 때, 사람이 귀하게 대접받는 시대가 올 것이다”고 공모전의 배경을 설명했다.

 

주최 측은 지난 1월 전주 백제대로에서 79년 동안 한 자리를 지켜왔던 옛 완주군 청사가 철거되고 현재 아파트 공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어느 누구도 이 문제에 대해 공론화하지 않았다는 것. 전라북도 (구)청사 역시 관련된 자료들이 없어 그 전철을 우려했다. 사진공모전은 이렇게 사라진 혹은 잊힌 혹은 잃어버린 전라북도 (구)청사에 대한 기억과 추억을 찾기 위해 시작됐다.

 

출품작은 전라북도 (구)청사와 관련해 이야기를 풀어갈 수 있는 사진 작품이며, 사진을 찍은 연도가 확실하면 예전에 찍은 사진도 출품할 수 있다. 사진과 관련한 간단한 사연과 연락처를 적은 후 이메일(gang-u@hanmail.ne t)로 발송하거나 우편(전주시 완산구 최명희길29 최명희문학관)으로 발송하면 된다. 마감은 6월14일까지.

 

수상작은 6월 28일부터 전라북도 (구)청사 일대에서 전시되며, 이날 오후 7시부터 도내 문화예술인들과 100명의 시상자와 100명의 수상자가 한자리에 모여 벌이는 다큐멘터리 상영과 라이브 공연, 무용, 미디어를 이용한 예술판 ‘예술적으로 놀아보자!’가 진행된다.

 

수상작은 도내 문화예술인 100명이 기부한 선물이 주어진다. 후원은 시민 1000명이 각각 1만 원을 원칙으로 한다. 후원계좌 전북은행 1021-01-1185373

 

주관자인 100인에는 강미현(건축), 고조영(연극), 곽병창(연극), 곽승호(미술), 김유진(무용), 김정화(공예), 류경호(연극), 박광철(사진), 박규현(연극), 선기현(미술), 유대수(판화), 이재정(국악), 임택준(미술), 장영순(공예), 정상현(음악), 정소라(미술), 홍석찬(연극), 김정표(연극), 최김병주(연극), 최기우(극작), 한숙(미술). 김우철(건축), 안성규(건축), 김은철(건축), 곽효현(건축) 정성혜(문학) 씨 등이 현재 참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http://cafe.naver.com/likeadiamond)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원용 kimwy@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