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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수탈 흔적을 더듬어 보다

군산 근대건축관, 경술국치 전시

▲ 군산 옛 조선은행에서 탈바꿈한 근대건축관 내부 전시 모습.
지난해 6월 군산 근대문화벨트화사업지구 내 근대건축관으로 개관한 옛 조선은행 군산지점이 ‘나라를 잃었던 자들아 그날을 기억하라’를 주제로 경술국치와 관련된 전시를 마련한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일제 수탈을 주제로 세 개 공간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금고동은 일제의 금융수탈과 조선은행의 역사가 전시되며, 지점장실은 경술국치와 일제의 인력수탈, 응접실은 일제의 잔학행위와 우리민족의 저항을 내용으로 꾸며진다.

 

특히 금고동에는 1945년 7월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 남쪽 5㎞ 해상에서 미국 폭격기의 공격으로 침몰한 일본화물선 시마마루 12호에서 2011년 인양한 근대 중화민국과 홍콩 주화 4068㎏(106만567개) 중 일부가 주화탑의 형태로 전시돼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1층 바닥에는 48개의 멀티영상을 통해 군산의 개항과 일제의 수탈 그리고 군산의 미래를 보여준다.

 

옛 조선은행 군산지점은 1922년 준공된 일제강점기 일제의 금융 토지 수탈의 상징으로, 군산시가 매입해 국가지정 문화재 등록 후 복원 및 전시장 조성과정을 거쳐 현재 일반인에게 개방되고 있다.

 

지난해 6월 근대문화벨트사업의 완공으로 옛 조선은행 군산지점을 포함한 7개 건물이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테마단지화 됐다.

 

박물관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전시내용을 보강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살아있는 역사 교육의 장으로서 역할에 주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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