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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이어진 공예인 동문전

원광대 출신 40명, 전북도립미술관 서울

▲ 김홍용 작 ‘호르히’(금속공예)

30년을 이어온 공예인의 동문전이 열린다.

 

전북도립미술관은 24일부터 29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에 있는 인사아트센터 내 서울관에서 ‘제30회 원광공예가협회전’을 연다.

 

원광공예가협회는 지난 1985년 원광대 공예전공자 동문 5명이 모여 시작한 이후 매년 한 차례씩 전시를 진행했다.

 

올해는 순수 미술에 대한 교육 환경의 변화에 따라 공예 전공자의 후진양성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공예문화의 활성화를 바라는 소망을 담았다.

 

이번 전시에는 이광진, 최경옥, 이상훈, 강정이, 김홍용 등 40명이 참여해 흙, 금속, 나무, 섬유, 한지 등을 이용한 조형물을 선보인다.

 

도예작가 이광진 원광대 교수는 분청사기를 연상케하는 갈색톤으로 마감한 ‘기(器)’를 내놓았다. 시간을 거슬러 오르면서도 현대성을 가미한 그릇이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전한다.

 

강정이 작가는 ‘회상’에서 관념적인 의식을 형상화하면서 추상적 형태로 도자의 조형성과 예술성을 나타냈다.

 

금속공예 작업을 하는 김홍용 작가는 자동차의 부품을 차용하거나 기능에 대한 이미지를 활용한 기존의 작업방식과는 달리 해체적 접근을 시도해 실용성을 가미했다. 자동차회사 아우디의 설립자 이름을 딴‘호르히’라는 작품은 철과 알루미늄 합금인 듀랄루민으로 만들어진 부품이다. 이를 연필꽂이로 활용하는 발상의 전환을 보여준다.

 

섬유공예의 최경옥 작가는 염색과 디지털프린팅을 접목한 ‘풍경2014-II’을 만들었다. 섬유공예와 컴퓨터를 융합해 회화적 성격을 지니는 작업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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