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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재원들, 소리 본고장서 흥겨운 무대

이대 한국음악과, 내달 2일 소리전당서 순회연주

 

국악의 재원들이 소리의 고장에서 공연을 펼친다.

 

이화여대 한국음악과는 다음달 2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창설 40주년 순회연주 ‘이대 순회보’를 공연한다. 지난 1974년 시작한 이화여대 한국음악과는 지난달 27일 의정부 예술의전당, 지난달 30일 부산 국립부산국악원 무대를 거쳐 다음달 2일 전주를 찾는다.

 

특히 공연마다 각 지역 출신 동문이 협연자로 참여하고 지역색을 띤 곡으로 음악회를 구성했다. 이번 공연에는 전주가 고향인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전수자 김성민 씨가 섬세한 농현이 돋보이는 김죽파류 가야금산조를, 권삼득판소리국악대제전 일반부 대상을 받은 정보경 씨가 판소리협주곡 ‘심청가’ 가운데 해학이 두드러지는 ‘심봉사 황성가는 대목’을 들려줄 예정이다.

 

더불어 가야금 병창으로 단가 ‘호남가’와 ‘춘향가’ 중 ‘사랑가’가 연주된다. ‘호남가’는 호남지방 50여곳의 풍광을 담은 노래다. 중모리장단으로 부르며, 창자가 직접 연주하는 가야금 선율과 소리가 어우러지는 곡이다.

 

이어지는 ‘사랑가’는 이몽룡과 성춘향의 대화체로 이루진 ‘긴 사랑가’와 ‘자진 사랑가’다. ‘긴 사랑가’는 ‘사랑 사랑 내사랑이야’로 시작하는 익숙한 곡이다. ‘자진 사랑가’는 중중모리 장단에 이몽룡의 노래는 평조로, 성춘향의 노래는 계면조로 표현해 인물의 성격을 선율의 조(調)로 대비했다.

 

이화여대 한국음악과는 전주 공연을 마치고 오는 11월15일 본교에서 마지막 공연과 ‘21세기를 위한 국악교육’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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